자라, 재고자산회전율 25의 초우량 패션기업

2019-05-15 취재부 

자라리테일코리아


SPA 비즈니스 모델의 교과서 '자라'의 역량은 한국 패션 소비시장에도 빛을 발하고 있다. 2018년 판매율 92%, 2018년 재고자산회전율 25.0. 이보다 더 명료한 SPA형 패션 브랜드 비즈니스의 상징적인 지표는 없다. 명실상부 글로벌 패션시장 구조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는 글로벌 패션기업 인디텍스의 위상은 가공할 따름이다.




SPA 부문은 물론 패션 세그먼트 시장 전 영역을 포함해도 인디텍스는 나이키를 잇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거대 우량 패션기업으로 우뚝 서 있다. 어찌보면 이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 대비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는 그 빼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제 비로소 진격 시작이라는 판단이다. 4,000 억원을 바라보는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지금 보다 더욱 미래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자라리테일코리아가 구현하고 있는 초우량 효율의 결과는 아무리 되짚어 보아도, 70% 정도의 판매율이 목표가 되는 한국 패션기업의 기준에선 일종의 불가사의 경지의 차원이다. 더구나 이 같은 효율은 지역 거리의 제한성이 엄존하는 글로벌 SCM의 체계에서 성립되고 있다는 점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2018년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실제판매배수는 2.3이다. 이는 거의 완전 판매라고 평가해도 좋을 90%를 상회하는 판매율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적정한 부가가치의 설정으로 확보된 가격대비 가치의 합일성이 단적으로 입증되는 대목이다. 이 같은 초우량 효율의 결과는 소수 전문가에 의존한 선견이나 혜안만으로 획득될 수 없다. 철저한 현장 데이터 기반 머천다이징과 정교한 물량 배분의 쾌거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자라리테일코리아 경영의 주요 핵심 인프라는 디지털이라는 추론이 가능해 보인다. 구체적인 상관 지표로 적시되지는 못하지만 자라리테일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최고경영자의 역량 또한 그 상당한 경영의 연속성 견지와 함께 성공적인 한국 비즈니스의 밑바탕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자라 등 글로벌 SPA 브랜드의 엄청난 약진의 영향으로 다수 패션기업들에게도 SPA 형 경영문화의 접목은 필연적 과제로 상정되고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 벤치마킹의 출발이 소비자 현장과 디지털에 기반한 지식과 정보 인프라의 혁신에 앞서 '그저 빠르게'라는 현상에 대한 근시안적 모방 수준에 그치고 있다. 다른 결과는 다른 과정 때문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면 자라리테일코리아의 놀라운 성과지표는 당분간 자라리테일코리아가 아니면 도출될 수 없는 미답의 차원으로 남아 있으리라 예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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