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곤’ 해외 리테일러가 먼저 인정
2018-06-12취재부 
삼성 기획력과 YG 마케팅 파워로 글로벌 소비자 홀릭
네추럴나인(대표 양민석)이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노나곤’은 홀세일 비즈니스에 집중해 성장해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해 설립한 네추럴나인은 2014년 가을 ‘노나곤’을 론칭했다. ‘노나곤’은 지난 2014년 9월 서울 갤러리아와 홍콩 ‘I.T(아이티)’에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며 시장에 등장했다.
네추럴나인은 ‘노나곤’을 부티크 브랜드사업 스타일로 방향을 잡아 백화점에 매장을 내지 않고 홀세일(도매 형식)을 기반으로 인기 편집숍에 홀세일로 공급하는 모델을 선택했다.

특히 ‘삼성’과 ‘YG’라는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들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노나곤’은 론칭부터 글로벌에 맞춘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상품력에 YG의 엔터테인먼트적 마케팅을 결합하는 것이다. 네추럴나인은 이를 통해 ‘노나곤’을 글로벌 스트리트 캐주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노나곤’을 입고 공연 중인 빅뱅의 지드래곤


‘노나곤’은 론칭 초반 한국·이탈리아·중국의 ‘10꼬르소꼬모’, 서울 ‘비이커’, 홍콩과 중국 ‘I.T’, 일본 한큐백화점에 진출하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시장을 더욱 확장해 네델란드와 러시아의 편집숍까지 영역을 넓히며 전세계 30여 개 편집숍에 입점했다. 홍콩 ‘I.T’에서는 ‘노나곤’ 고정 코너를 구성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으로 국내 아티스트의 팬층이 두터운 일본과 중국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6년 9월 도쿄패션위크에서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효시 ‘미치코코시노’와 함께 일본 스트리트패션의 성지로 불리는 하라주쿠역 4번출구를 테마로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고 패션쇼를 개최하며 ‘노나곤’만의 글로벌 스트리트 스타일의 확장을 시도했다.


지난해 9월 진행한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XLARGE(엑스라지)’와 여성라인 ‘X-girl(엑스걸)’과의 협업도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서 11월에는 일본 패션그룹 BAYCREWS(베이크루즈)가 도쿄 시부야에 첫 오픈한 셀렉트숍 ‘펄프(PULP)’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일본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중국에서도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상해 ‘I.T’ 매장에 고정 코너가 마련되기도 했다.


실제 매출 또한 홀세일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해외 시장 발생하는 비중이 더 높다. 네추럴나인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가 해외 매출이다.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공을 들이는 이유다.


‘노나곤’ 관계자는 “‘노나곤’은 타깃층을 글로벌 시장과 해외 편집숍으로 맞추고 그에 걸맞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글로벌 브랜드로 기반을 닦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소비자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 홀세일 시장에 주안점을 두고 브랜드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나곤’을 입고 공연 중인 빅뱅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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