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브랜드, 오프라인 달군다
2008-03-08박찬승 기자·함민정 기자 
온라인 노하우 살려, 틈새시장에서 두각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들이 가두 패션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색있는 제품력과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를 앞세워 기존 브랜드들이 주지 못한 가치를 주며, 가두상권 틈새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고 있는 브랜드는 빈티지 콘셉트의 캐주얼 브랜드들.
「3QR」은 지난 1월 동성로점 오픈을 시작으로 울산과 원주점, 춘천점, 일산점, 창원점, 여수점 주요상권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내고 있다.
여타 브랜드와 달리 온라인을 판매공간보다는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공간으로 보고 착실히 다져온 것이 오프라인에서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김영진 사장은 “「3QR」이 추구하는 콘셉트인 빈티지와 로그 플레이는 사실 최근 트렌트와는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반응이 있는 것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매니아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투피드찰스」도 최근 부산 광복동과 강릉, 부산 경상대 앞에 매장을 내며 본격적인 대리점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 브랜드 역시 연예인 찰스가 디렉팅하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화제를 낳고 있고, 감각적이고 독특한 상품력으로 인해 매니아 층이 많은 것도 강점이다.
이 브랜드는 최근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디자이너와 영업 파트 인력을 보강하고, 장안동에 별도의 디자인사무실을 내기도 했다.
상반기 중으로 10여개 이상 매장을 낼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백화점 매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윌튼키즈」도 아동복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한 차례 실패했던 경험이 있는 이 브랜드는 온라인기업인 요세프컴퍼니가 인수해 온라인에서 부활시킨 브랜드다.
지난해 온라인 아동복시장 석권한 여세를 몰아 올해부터 오프라인 영업에 본격 나선 것. 지난해 10월 포항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0여개 대리점을 낼 상태다.
여성복 시장에선 「포에바몰」과 「빌리윌리」 「S&J컬렉션」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포에바몰」은 현재 2006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영업해 온 브랜드. 지난해 3월부터 온오프라인 영업을 병행해 현재 주요상권에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분당, 대구 부산, 울산, 일산, 삼청동, 광주 등에 단독숍과 복합숍 형태로 전개하며 오프라인 매출만 월 평균 3~4억원을 팔고 있다.
「포에바몰」의 강점은 다양한 콘셉트와 가격대의 브랜드가 공존하는 멀티 브랜드라는 것. 메인인 「푸시버튼」을 비롯해 4개의 브랜드로 구성됐다.
곽두영 이사는 “매장과 상권 특성에 맞게 상품과 브랜드 구성을 달리해 전개하고 있다. 고가가 먹히는 분당점과 광주점은 「푸시버튼」과 「센츄얼모먼트」 위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 브랜드는 올해 안으로 4개 가량 추가점을 낼 계획이고,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몰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좋은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좋은 반응이 있는「빌리윌리」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 브랜드는 현재 분당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10평 남짓 매장에서 월평균 9천만원에서 1억원을 올리고 있다. 강창범 사장은 “좋은 품질을 인정받으면서도 인근 매장에 비해 가격이 20~30% 저렴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빌리윌리」는 이달 중에  부천 소풍쇼핑몰에 35평 규모의 2호점을 낸다. 온라인 브랜드로는 최초로 개성공장에 진출한 「빌리윌리」는 공장이 완공되는 올해 10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S&J컬렉션」은 100%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능력을 앞세워 가두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에 만 40여 개 이상을 매장을 냈고, 추가점 개설 문의도 활발하다.
이 브랜드는 지역 밀착형 상권과 미시층이 많은 상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격적인 가두점 진출을 위해 테스팅작업을 펴고 있는 온라인 브랜드들도 있다.
「제이브로스」는 이달 말 헬로에이피엠 8층 브랜드 멀티숍 ‘스토리지’에 14평 규모로 1호점을 냈다. 이 브랜드를 이곳에 충분한 테스팅 작업을 거친 후 전국 주요상권에 추가점을 낼 계획이다.
김석중 사장은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사업의 연장선에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소비자들이 직접 입고 보고 사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라며 “향후 전국 주요상권에 오프라인을 내 그 지역 소비자들이 입고 보고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쿨걸의 옷장」도 지난달 삼청동에 1호점을 냈다. 이대웅 사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을 펴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 추가점 계획은 매장이 정비된 후 진행할 것”이라며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