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패션 비즈니스를 담다
2008-03-10함민정 기자 hmj@fi.co.kr
곽두영 포에바몰 매니저

「푸시버튼」 「플레이 바이 푸시버튼」 「조앤스미스」 등의 4개의 브랜드를 ‘포에바몰(www.4evamall.com)’에서 전개하고 있는 곽두영 매니저. 그가 펼치는 다양한 사업 영역과 색다른 분야와의 시도 등은 ‘온라인’이라는 울타리에서 탄탄하고 안정적인 지점에 도달하기 위한 여정이다.
                                                    <편집자주>

이태원역과 한강진역의 중간 쯤에 자리잡고 있는 포에바몰의 사옥. 턱이 낮은 대문, 마당이 있는 가정집의 모습을 하고 있는 보금자리는 한 회사의 일터라기 보다 ‘집’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 집의 구성원들이 빚어내고 있는 ‘포에바몰’은 매월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며 좋은 반향을 얻고 있다. 그 집의 대장 곽두영 매니저는 포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코트차림으로 콜록거리는 입을 막으며 나타났다.



사촌 누나의 옷 만들기 보며 열정 키워…
그가 ‘패션’을 주종목으로 선택한 계기를 찾자면 ‘중 3 곽두영’을 떠올려야 한다. 10살이 넘는 터울의 사촌누나의 옷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흥미를 느낀 것을 시작으로 그의 '패션업'에 대한 열정이 일어난 셈이다.
“그게 그렇게 재밌어 보였어요. 자연스럽게 나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솟았고, 누나에게 말하니 학원을 다녀보라고 하더군요. 그 때 반포에 있던 나라사 패션 학원을 다니며,
‘패션’의 첫 단추를 끼웠죠.”
이렇게 시작한 ‘패션’은 대학 진로를 주저함 없이 패션 쪽으로 결정하게 했고, 제대 후 시대패션학원에서 또 한번의 교육을 수료했다.
“뭔가 해보겠다는 열의로 명동에 수수료 매장을 냈죠. 이후 박승건 실장을 만나 여성복 프로모션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이후 박 실장은 디자인에 관련된 업무를 디렉팅하고 곽 매니저는 MD 및 재무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같은 ‘분업화’는 넘지 않는 무언의 경계처럼 지켜지고 있다.
“지금껏 박 실장이 브랜드의 ‘색깔’을 잘 지켜왔기 때문에 의견과 주장을 존중하고 있어요. 그 중 ‘안 팔려도 되는 제품(대신 브랜드의 개성을 담아내야 하는 제품)’과 ‘매출 주도 제품’을 구별하는 방식은 「푸시버튼」 고유의 이미지를 다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여성복 프로모션 사업에 이어 지난 2004년 「푸시버튼」을 론칭했고, 2006년 12월엔 온라인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펼쳤다.
“가장 힘들었던 건 홍보죠. 한 1년 정도 알리기에 주력했던 것 같아요. 잡지에 화보촬영 시 의상 협찬을 시작으로 제품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은 어디든 활용했어요. 이후 청담동에 매장을 내고 디스플레이를 무척 신경썼어요.”
청담동 매장에 이어 삼청동, 분당, 동성로, 울산, 부산 등 연이어 매장을 열었다. 현재 청담점은 철수했고, 총 7개 대리점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온라인 고객 확대를 위한 것
그가 오프라인 매장을 연이어 오픈한 건 온라인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궁극적 목표가 있었다. 
“온라인 브랜드들이 매장을 여는 목적과는 다릅니다. 포에바몰의 대리점들은 각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온라인 사이트도 방문하게끔 해  회원으로 유치하고자하는 것이죠.”
포에바몰의 매장은 ‘멀티샵’의 성격을 띠고 있다. 온라인에서 전개하는 각 브랜드들이 매장에도 입점해 있어 「푸시버튼」 「플레이 바이 푸시버튼」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원숍원 브랜드 보다 경쟁력이 있어요. 여러 브랜드들이 함께 경쟁하는 것이라 각 브랜드들도 베스트 아이템들 위주로 고르고 골라 매장에 내놓고 있죠. 브랜드 간의 크로스 코디 등으로 다양한 측면을 선보이려 합니다.”



예술과 패션 비즈니스의 ‘환상적 동맹'을 꿈꾸다
그가 언급하고 있는 ‘다양한 측면’에 대한 시도는 예술가들과 만남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각 영역의 예술가들과 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