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셀러 키워 유통 진출 도울 것”
2008-03-10신수연 기자  ssy@fi.co.kr
김한준 디앤샵 대표

디앤샵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GS홈쇼핑과 한 식구가 된 디앤샵이 올 초 새로운 수장을 영입하고 온라인 프리미엄 쇼핑몰로의 인지도 다지기에 나섰다.
새로운 대표가 부임한 지 두달 남짓. 짧은 기간이지만 디앤샵은 용산아이파크몰의 온라인 입점, 명품 브랜드의 쇼핑+1 이벤트 등 다양한 시도로 ‘프리미엄 쇼핑몰 디앤샵’의 이미지를 강화해가고 있다. “GS홈쇼핑과 e커머스의 강자가 결합한 만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하는 김한준 디앤샵 신임 대표를 만나봤다.



김한준 대표의 첫 인상은 ‘다부지다’는 느낌이다. “이제 겨우 디앤샵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한 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걸음마 단계일 뿐”이라고 하지만 디앤샵의 향후 발전 전략에 대해 논하는 눈빛과 이런 저런 질문에 막힘없이 답하는 자신감 있는 목소리는 온라인 시장에서 디앤샵의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김 대표는 올 한해 “케이블 TV로 출발한 GS홈쇼핑과 디앤샵의 결합 시너지를 최대한 높여 온라인 쇼핑몰 강자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한다.
“디앤샵과 GS홈쇼핑의 결합은 단순한 채널 간의 만남이 아닙니다. 사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실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합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홈쇼핑에서 인기를 누리는 이너웨어 브랜드가 디앤샵에만 단독 입점을 할 수 있고, 디앤샵이 대형 밴더가 돼서 퀄리티가 좋은 제품을 바잉할 수 있는 거죠.”
김한준 대표는 GS홈쇼핑의 강점과 디앤샵의 강점이 만나 온라인 시장에서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을 기대한다. 히스토리, 좋은 상품, 많은 수의 고정 고객, 상품에 대한 빠른 반응 등 GS홈쇼핑이 전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상품으로 디앤샵을 하나의 전개 방향으로 삼아 채널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디앤샵에 입점해 있는 벤더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디앤샵이 벤더들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디앤샵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밴더들은 다른 인터넷 쇼핑몰과 비교했을 때도 상당히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향후 다양한 셀러들 가운데 옥석을 가려서 GS홈쇼핑에서 방송을 하는 등 두 유통 채널을 모두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디앤샵과 GS이숍, 경쟁력 동반 상승 노려
디앤샵은 GS이숍과 상호 주력 상품군 보완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의류, 패션 잡화 비중이 높은 디앤샵과 가전, 컴퓨터, 생활, 가구 상품군 비중이 높은 GS이숍의 상품을 교환하고 보험, 금융, 여행 등의 상품은 디앤샵에서 론칭할 계획이다.
특히 이중보험, 증권 등 다양한 재테크 상품으로 구성된 금융 플라자를 선보여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20~30대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계획이다. 그러나 디앤샵과 GS이숍은 같은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에 대해 김한준 대표는 “동반 하락이 아닌 경쟁력의 동반 상승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디앤샵과 GS이숍의 구매 고객층과 구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다는 것이다.
“디앤샵의 고객이 대부분 10대 후반~30대라고 한다면, GS이숍은 20대 후반~50, 60대 고객이 중심입니다. 고객 연령층이 다른 만큼 선호하는 상품, 스타일, 가격대가 확연히 다릅니다. 이러한 점에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안을 할 수 있다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앤샵만의 색깔 강화
올 한해 상품경쟁력 강화를 통한 ‘디앤샵만의 색깔 입히기’도 중점 과제다.
디앤샵은 그동안 의류,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독점 판매 브랜드를 유아, 리빙 상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5월에는 유아용품 전문 자체 브랜드인 「베이비허그」를 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PB 론칭과 육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비스 향상에도 주력한다. 오픈마켓 차원의 서비스가 아닌 프리미엄 쇼핑몰의 서비스로 고객들의 재구매를 높이기 위해서다.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서는 A/S와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벤더와 셀러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제품 퀄리티를 컨트롤하고 있다. 반품과 취소 처리의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물류와 C/S팀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유통의 중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