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웍스아웃’, 프리미엄 브랜드 인큐베이터
2019-09-02황연희 기자 yuni@fi.co.kr
강승혁 웍스아웃 대표



하이엔드 스트리트 캐주얼 편집숍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웍스아웃(대표 강승혁)’은 해외 스트리트 캐주얼 중심으로 운영하지만 지난해 라이즈호텔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우수한 국내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다. 지금은 ‘디스이즈네버댓’ ‘라이풀’ ‘미스치프’ 일부 브랜드에 그치고 있지만 새로운 라이징 스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장에서 프리젠테이션 쇼를 진행하는 등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웍스아웃’은 지난 2003년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해 지금은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압구정점, 홍대 라이즈점, 부산 센텀시티몰점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3층, 730㎡ 규모로 오픈한 홍대 라이즈점이 가장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승혁 대표는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마켓은 지난 10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이뤘다. 2003년 ‘웍스아웃’이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이런 성장을 예상치 못했다. 초기 스트리트 편집숍들은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콘텐츠가 다양해진 것이 가장 달라진 점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브랜드 파워나 제품 경쟁력도 커져서 해외 브랜드와 견줄 수 있는 우수 브랜드가 많아진 것도 긍정적인 변화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한 웍스아웃은 최근 오프라인에 힘을 더 쏟으며 브랜드의 경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강 대표는 “우리는 하이엔드 스트리트 캐주얼 편집숍을 지향하는 만큼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3억원을 투자해 압구정점을 오픈한 것과 3층 규모의 대형 매장 홍대 라이즈점을 오픈한 이유도 고객들이 브랜드를 직접 그리고 제대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은 온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오프라인에서 먼저 고객을 확보한 후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파급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웍스아웃은 ‘칼하트WIP’ ‘오베이’ ‘브릭스톤’ ‘데우스’ 등 유명 해외 스트리트 브랜드를 국내 유통하고 있는데 이 중 ‘칼하트 WIP’는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브랜드다. 2007년 론칭한 ‘칼하트WIP’는 국내 도입된 해외 스트리트 캐주얼 중 볼륨이 가장 크다. 압구정점, 와우산점, 코엑스몰점 등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말부터 대리점 사업까지 시작했다.


‘칼하트WIP’는 론칭 초기부터 함께해 온 리테일러 중 브랜드에 매력을 느낀 지방 편집숍 운영자들이 ‘칼하트WIP’의 대리점 오픈을 요구해 지방 상권을 중심으로 대리점을 오픈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천안점, 전주점을 시작으로 9월 대구 동성로점과 광주 충장로점을 오픈하며 2022년까지 제주, 부산, 가로수길, 청주, 대전점 오픈이 예정된 상태다.     


그는 “지금 한국은 메이저 브랜드들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할 만큼 ‘스트리트 캐주얼이 주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트리트 씬에 대한 문화적인 접근만 충분하다면 글로벌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