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돌풍 ‘휠라’ 신화는 계속된다
2018-09-15취재부  
중국 안타 그룹과 제휴해 8년만에 10배 신장

국내는 물론 세계 전역에서 스포츠 패션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휠라'의 고공질주가 거침 없다.


헤리티지를 강화하고 젊음을 입힌 브랜드 리뉴얼 전략이 적중하면서 국내에서부터 매출의 불을 지피기 시작한 '휠라'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연달아 승전보를 울리며 축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중국 비즈니스 호조와 미국 자회사인 아쿠쉬네트의 지분가치 상승효과까지 더해져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휠라’는 무엇보다 국내 시장에서의 고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트로 트렌드에 맞춰 타깃층을 30~40대에서 10~20대로 바꾸고,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 라인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신발 부문 유통을 기존 소매 중심에서 ABC마트, 원더플레이스, 무신사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병행 홀세일 방식으로 전환하고, 면세점 등으로 영토를 확장해 효율을 꾀한 점도 한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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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휠라글로벌을 포함한 연결 기준 67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무려 73.8% 늘었다. 2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증명하듯 '코트디럭스' 신발의 경우 100만족 이상을 팔아 치우며 중·고등학생 사이에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호재는 또 있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애슬레저 스포츠 패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09년 중국 안타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휠라코리아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2010년 이후 불과 8년 만에 10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휠라코리아의 기획력에 안타의 자본력과 유통망, 현지화 마케팅 전략 등이 뒷받침되어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결과다. '휠라'는 중국 전역에서 8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중국 진출 브랜드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미국 자회사인 골프용품 업체 아쿠쉬네트의 실적 호조도 순항이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지역 골프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며 골프클럽 매출이 2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세를 몰아 '휠라'는 이 달 23일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가, 패션의 본고장 글로벌 무대에서 태극기를 달고 사상 첫 패션쇼를 열 예정이어서 또 한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휠라’는 이번 밀라노 패션쇼를 통해 스포츠 퍼포먼스 요소와 패션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2019 S/S 컬렉션을 공개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펜디, 고샤 루브친스키, 제이슨우, 바하 이스트 등과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 및 유력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세계 패션계에 브랜드 파워를 입증해 온 저력을 과시하겠다는 것.


이같은 협업의 연장선에서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기존 스포츠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의욕이다.


이번 밀라노 패션쇼를 위해 ‘휠라’는 디자이너 안토니오 잉그라시오따, 요셉 그라자엘 등 2명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 ‘휠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융합한 디자인으로 구성한 다채로운 아이템을 런웨이에서 보여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