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서 디자이너들과 새로운 생태계 만들어야죠”
2015-01-26김성호 기자 ksh@fi.co.kr
Interview - 최윤정 CJ오쇼핑 패션개발부 사업부장







 
“지난해 하반기 롯데와 신세계에서 팝업을 진행해 8억원 정도 매출을 일으켰어요. 어떤 날은 하루 2000만원도 달성했죠. 목표대비 200% 달성한 거예요. 백화점에서도 기대이상의 매출이 나왔다고 기뻐하더라고요.”

CJ오쇼핑 최윤정 사업개발부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홈쇼핑 상품을 갖고 백화점에 나가 기대 이상의 매출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무척 궁금했어요. 우리 홈쇼핑 상품에 대해 백화점 고객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제대로 냉정하게 평가 받고 싶었죠. 그리고 이왕이면 고객 수준이 높고 까다로운 백화점에서 경험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고요. 결과는 백화점에서 올해 정식 매장을 열어 준다고 했으니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나 마찬가지죠.”

CJ오쇼핑은 지난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해 올해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 상반기 중 정식 입점하는 것으로 제안 받았다. CJ오쇼핑은 이번 정식 백화점 입점 시 자신있는 디자이너 콜래보레이션 상품을 가지고 입점한다. 백화점에 없는 신선하고 감도높은 디자이너 상품을 통해 까다로운 백화점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셀렙숍’이라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CJ오쇼핑은 이 코너를 통해 매출 신장뿐만 아니라, 홈쇼핑의 상품력과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죠. 이번 백화점 진출은 이 ‘셀렙숍’ 경험을 살려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세컨 라인을 별도로 기획해 ‘퍼스트룩(FIRST LOOK)’이라는 명칭의 편집숍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디자이너별 감성을 듬뿍 담고, 여기에 대중성을 가미해 매출을 끌어 올릴 계획이에요.”

CJ오쇼핑은 이번 백화점 진출로 홈쇼핑에 이어 인터넷, 최근 급성장 중인 모바일 시장을 넘어 오프라인 유통의 중심 축 가운데 하나인 백화점까지 공략하게 되었다.

“요즘 옴니채널, O2O 비즈니스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게 트렌드라서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해 백화점에 갔던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장과 고객 창출, 홈쇼핑 상품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받고 싶어서 백화점에 문을 두드렸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자연스레 O2O비즈니스가 하나의 트렌드가 돼 있더라고요.”

CJ오쇼핑은 발 빠르게 시장 흐름을 파악해 요즘 대세로 떠오른 온라인 기업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고, 반대로 오프라인 기업이 인터넷과 모바일 시장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전체에서 모바일 매출이 20% 차지했고, 올해는 이를 보다 강화해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지금까지 온라인 기반으로 성장한 CJ오쇼핑은 새로운 생태계로 떠오른 모바일과 오프라인 O2O 비즈니스를 통해 또 한번의 성장을 적극 도모하고 나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