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거슬러 오르는 남성복 ‘파렌하이트’
2019-04-15김우현 기자 whk@fi.co.kr


올해부터 신원 남성복 사업부의 유통 이원화 정책에 따라 리뉴얼 론칭된 '파렌하이트'는 기존의 '지이크'와 별도 브랜드로 독립해 독자노선을 걸으며 서로 경쟁하는 관계로 운영된다.


이는 타사 브랜드와는 물론 자사 브랜드 간 무한 경쟁을 통해 IMF 이상의 경기 불황을 정면으로 맞서는 가히 파격적인 시도여서 유통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파렌하이트'는 브랜드 론칭 이후 12년 만에 지이크를 브랜드 네임에서 빼고 '파렌하이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 동안 '파렌하이트'는 '지이크'와의 유통망 이원화 전략에 따라 브랜드 볼륨화의 한계에 갇혀 있었지만, 앞으로는 백화점, 가두점 구별없이 모든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게 돼 영토를 크게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2023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브랜드 핵심 역량을 집중, 볼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전국 주요상권에 135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파렌하이트'의 매출 1위 매장은 백화점의 경우 롯데월드몰, 노면상권은 울산점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채널은 신원 자사몰로 조사됐다.


롯데월드몰의 1등 비결은 매니저 관리능력이 출중한데다 위탁자의 상품과 매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정상판매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아트몰링 장안점의 경우 온라인 고객관리가 탁월하고 매장 온라인 담당과 본사 담당 점주와의 소통이 원활할뿐 아니라 점장의 상품 촬영 능력이 뛰어나 홍보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노면상권 울산점의 1등 비결은 우선 상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9년 이상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고정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로 추가 매출까지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부문에서 신원몰의 경우 지속적인 컨텐츠 보강을 통해 고객 체류시간이 늘어났으며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 기획으로 온라인몰 고객유입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