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비즈니스정보센터 2009년 4월, 5월 전국 6개 중점 지역 대형 백화점 운동복 매장 판매 데이터 분석해 보면,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각각 1위와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리닝은 다소 저조한 판매량을 보여 3위를 놓고 카파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운동복 시장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종합 시장점유율은 거의 불변의 지수라고 불릴 만큼 점유율면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갖고 있다. 각 지역에서 이 두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평균 38% 이상을 웃돌고 있다.
대표적인 국산 스포츠 브랜드인 리닝은 최근 몇 개월 간 판매실적이 저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월에는 화동, 서북지역에서 3위를 기록하고 나머지 지역은 kappa의 역세에 눌려 4위에 머물렀다. 5월에는 동북, 중남, 서북 지역에서 3위를 기록했고, 화북, 화동 지역에서는 4위, 서남 지역에서는 5위를 기록하며 고전을 펼쳤다.
Kappa의 대륙과 마카오 지역에서의 브랜드 소유권과 영구경영권을 인수한 중국 둥샹 그룹은 이미 업계에서 kappa의 현지화 전략에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4~5월에는 국산 스포츠 명품 브랜드인 리닝을 능가하는 성적을 보여주었으며, 현재 꾸준한 판매율 상승세를 몰아가고 있다.
또한 순위 권의 1, 2위를 다투고 있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뿐만 아니라, 중국 국산 브랜드의 활약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안타. 산류이두 등 브랜드는 순위권 진입이 꾸준하고, 일정한 고정 소비층마저 확보했다.
푸젠 진쟝은 중국 스포츠 의류의 집산지이다. 최근 이곳에서 업계를 훈훈하게 하는 좋은 소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산류이두는 홍콩에서 상장을 하였고, 안타는 아디다스를 누르고 중국올림픽위원회 합작 파트너로 선정되며, 런던올림픽 중국 선수 대표단의 유니폼 제작을 맡게 되었다.
또한 북한 팀이 남아프리카 월드컵 축구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서 후원 업체인 중국의 훙싱얼커는 중국 스포츠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되는 영광을 얻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스포츠 용품 업계의 “전국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을 실현케 함과 동시에 중국 스포츠 산업의 융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저우리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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