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부터 백화점들이 모든 정력을 할인 판촉 프로모션에 쏟아부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외자 백화점들이 판촉 세일과 동시에 자체 내의 구조조정과 개조 업그레이드, 자원 조정 등을 실시하며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중국 홍콩 신세계 백화점은 하반기부터 전국적인 범위의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백화점 체인 업체로 꼽히는 신세계그룹은 최근 한 고위 관원이 신세계 백화점 베이징점을 방문해 올해 안에 6000만 위안에서 1억 위안이라는 거액을 투자하여 전국 33개의 신세계 백화점 체인점들에 대한 대규모적인 변신을 강행하고, 이미지 메이킹에서부터 파격적이고 새로운 신개념 경영 모델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쩡즈강 신세계 백화점 CEO의 소개에 따르면, 신세계는 향후 3년간의 시간과 물량을 투입해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하면서, 3.5만m² 이하의 작은 체인점들은 ‘트렌드 샵’으로 바꿔, 전문적이고 개성있는 주제형 백화점으로 만들며, 3.5만m² 이상의 대형 백화점은 의·식·주·행·낙의 엔터테이먼트형 대형 쇼핑몰로 발전시킨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베이징과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같은 도시에는 구역별로 매장을 오픈하는 등 다경영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동북지역, 화북지역, 화동지역, 화중지역, 서남지역 등 다섯 개 지역으로 전국범위를 나누어 지역별로 해마다 2~3개의 백화점을 새롭게 오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바이셩그룹은 천만 위안을 투자하여 현재의 체인점들을 업그레이드 함과 동시에 베이징 타이양궁에 새롭게 백화점을 오픈 할 준비가 한창이다. 현재 베이징에 있는 바이셩 푸싱먼점에 대해 새롭게 리모델링과 인프라 시설을 업그레이드가 한창이며, 11억 위안을 들여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타이양궁 쐉취앤빌딩을 인수하여 베이징 바이셩타이 양궁점 오픈을 계획 중이다.
싱가포르 카이더그룹은 중국지역 행정관원들을 물갈이하면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개시하고 있다. 또한 전문 결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 경영, 마케팅, 브랜드 메이킹 등 일련의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베이징에 쟈마오쇼핑센터시즈먼점, 화리앤상사, 쟈마오쇼핑센터 왕징점, 쥬우룽상사 등 4개의 쇼핑몰을 운영함과 동시에 라이푸스광장에 새로운 쇼핑 할인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으로 현재 조율 중에 있다.
린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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