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의 광풍, 창의적 조직문화에서 시작
2018-02-09이아람 기자 lar@fi.co.kr
Keyword - 조직문화 혁신

김진면 대표의 뚝심있는 리뉴얼 전략 주효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의 ‘휠라’가 창의적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한 경영혁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휠라’는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로 리포지셔닝을 단행하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부활에 신호탄을 올리며 전년대비 30~40%의 신장률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하반기에 불기 시작한 ‘휠라’의 광풍은 더욱 거세졌다. 10~12월까지 전년대비 2배 가까운 신장률로 스포츠를 넘어 패션 시장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휠라’의 부활에는 많은 요인이 작용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국내 영업 노선 자체의 변화를 모색한 점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2015년 ‘휠라’ 사령탑을 맡은 김진면 대표는 브랜드 론칭 이래 처음 선임된 전문경영인이다. 그가 뚝심을 가지고 밀어부친 리뉴얼 플랜에 윤윤수 회장은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으로 힘을 실어줬다.

먼저 ‘휠라’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형성, 소싱력 강화에 주안점을 둔 가성비 정책, 유통 정비 및 구조 변화를 모색하며 소비자 접점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브랜드 리포지셔닝에 앞서 창의적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한 혁신을 먼저 진행해 나갔다. 사내 인트라넷에 350여 명의 임직원들이 본인을 소개하며 소통할 수 있는 Know each other 섹션을 만들고 가족관계부터 고향, 취미 등 모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소개해 조직을 융화하기 시작했으며 대리 사원급으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라는 조직을 신설, 이들의 의견을 브랜드 경영에 반영해 나갔다.

또 매주 한번씩 마케팅 상품기획 영업 등 분야별 부서 책임자들이 모여 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방향을 협의하는 마상영 회의를 주재해 부서간 유기적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는 중심축을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소싱력 강화를 위한 가격 혁신은 10~20세대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어필해 나갔다. 100만족 판매를 넘어선 슈즈 ‘코트디럭스’는 6만9000원이라는 가격대가 뒷받침되고 있는데 저가 정책이나 이벤트성 할인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갖춘 소싱 전략이 뒷받침됐다.

브랜드 리뉴얼에 맞춘 유통망 재정비도 주효했다. 이태원을 비롯한 부산, 광주, 대전, 전주 등 주요 핵심상권에 메가 스토어 10여 개를 오픈하고 주요 백화점 매장에도 메가 스토어를 오픈, 달라진 브랜드 실체를 소비자에게 다각도로 선보였다.

또 기존 리테일(소매)방식만 고집하던 것에서 벗어나 폴더, ABC마트, 슈마커 등의 멀티숍을 통한 홀세일 방식을 도입하고 무신사 등 젊은 소비자의 선호 채널과의 협업이라는 변화가 결합되며 지금의 ‘휠라’ 열풍이 자리잡게 됐다.

김진면 휠라코리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