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키즈' 그림 동화로 문화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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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8 오후 3:06:41




“정말이에요 코니는 잘 하고 싶었어요. 아침에 일찍 깬 코니는 폴짝폴짝 부엌으로 가서 달걀 하나를 깨는데 어이쿠, 팍삭! 찐득한 달걀이 척, 노란 알이 주르르… 코니는 동그란 달걀부침을 만들어 엄마를 돕고 싶었지요. 자, 주스를 따라놓아야지. 코니는 컵 세 개를 나란히 꺼내놓고 주스병뚜껑을 천천히 돌렸어요. 됐다, 찰랑찰랑 따르면 돼. 조심조심. 이런, 철퍽! 병이 퍽 쓰러지고 말았어요. 끈적끈적 주스가 줄줄…”

이 이야기는 ‘코니의 신나는 요리’라는 그림 동화책 내용 중 일부이다. 동화 속 어린 코니는 엄마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요리를 하지만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을 뿐이다. 이를 본 엄마는 재치를 발휘해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가족들과 맛있게 먹는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이 동화책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아동복 「트윈키즈」의 유니콘 캐릭터 ‘코니’이다.

참존어패럴(대표 문일우)의 「트윈키즈」는 지난해 11월 크리스마스 마케팅의 일환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그림동화를 발행했다. 이 그림동화는 「트윈키즈」의 캐릭터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고, 고급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스토리 텔링으로 선보이고 있다. 친근한 브랜드 캐릭터 전략은 충성도 마케팅과 감성 마케팅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문일우 대표는 “한번 보고 끝나는 홍보 수단과는 달리 두고두고 간직할 수 있는 이야기를 책자로 제작했다”며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캐릭터로 이야기를 풀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윈키즈」는 올해도 여행이나 모험 등을 주제로 ‘코니’ 시리즈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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