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는 실용적 가치에 목마르다
가+
가-

2009-01-29 오후 12:00:53




‘백화점에서는 가치소비, 대형마트에서는 합리적 소비를 한다?’ 유통과 패션업계에서 흔히 쓰이는 이 말은 마치 고객이 백화점과 대형마트라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양분화 되고 있는 것처럼 단적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패션 업계의 의도이든 아니든 소비자들의 오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단순한 양분화에 움직이는 우둔한 소비자는 사라지고 가치와 합리적 소비를 함께 쥐려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가고 있다. 명품으로 분류되는 고가의 가치 소비가 아니라면 철저하게 합리적으로 돌변하는 소비자들은 높아진 오감과 가치에 대한 기대치, 합리적인 소비 사고로 ‘재보기의 달인’이 되어가고 있다.

아무리 가치가 중요하다 한들 고가의 일부 소비자만을 만족시킨다면 시대가 공유할 수 없는 ‘그들만의 가치’가 되는 것이다. 이너플랜(대표 강석주)은 기대치가 상승하고 있는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에너지온」을 론칭했다.

2월부터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영업을 전개하는 「에너지온」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위해 백화점 전개를 선택했으며,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매스 벨류 수준의 가격대를 선보였다. 실제로 「에너지온」의 모든 아이템 가격은 6000원~2만800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그간 18~23세대를 위한 상품은 대형마트나 가두 상권을 중심으로 전개해 왔다. 이는 고가의 가격대로 전개할 수 없는 메인 타깃의 소비 한계 때문이었다. 그러나 「에너지온」은 본사가 보유한 국내외의 생산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고 퀄리티와 낮은 생산 원가로 젊은 세대의 틈새 시장을 섭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상품은 과다한 디테일과 컬러는 절제하되 젊은 소비자가 움직일 수 있는 감도와 모던한 디자인으로 구성하고 있다. 또 이너웨어적인 느낌보다 아우터와 함께 이미지를 전달하고, 상징적인 심볼과 그래픽 효과로 에너지 넘치는 젊은 감성을 표현했다.

「에너지온」의 브랜드 네임은 젊음, 용기, 파워플한 에너지(Energy)와 온(on)을 합성한 것으로, 에너지가 충만한 매일매일의 ‘나’를 표현하고 있으며, 젊음의 근원을 상징하고 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한국 패션산업 ‘컬처 비즈’로 도약한다
왜? ‘컬처비즈’인가
고객의 무관심이 최대의 적
패션에서 문화를 말하다
戰時에 민방위 훈련이 웬말?
이미지는 팔아야 돈 되는 시대
잘 만든 UCC 한 편, 열 CF 안부럽다
‘환경선취’로 독점적 우위 확보
스토리텔링이 ‘석세스 스토리’ 만든다
사회 환원도 전략… ‘착한 기업’이 성공한다
고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컬처 스페이스’
고객을 위한 마음이 문화로 이어지는 곳
코오롱 패션3社 ‘컬처비즈’는 우리의 힘
문화가 살아 숨쉬는 '톰보이' 월드
시대의 여성상 담은 '비비안' 스토리
'트윈키즈' 그림 동화로 문화 마케팅
보끄레, 고객행복이 최우선 목표
'카이아크만'의 문화코드는 ‘자유’
'노스페이스' 마케팅 전략도 최고
고객 있는 곳에 '올포유' 있다
7인의 패션 피플이 말하는 컬처비즈 論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