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넘어 전 복종으로

2006-09-25 신수연 기자  ssy@fi.co.kr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핀&컴퍼니(대표 최종원)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올해 사명을 변경한 6년 차 광고 대행사다.
요하네스버그 시절 주로 여성복 브랜드를 대행하며 감도있는 광고 제작으로 인정받던 곳이다. 하지만 올해 핀&컴퍼니로 사명을 바꾸고 대행하는 광고도 전복종으로 넓어졌다.

특히 이번 시즌 「PS1」를 통해 캐주얼 광고시장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규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를 글로벌 트렌드인 ‘천사’를 모티브로 해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에게는 새로우면서도 강한 임팩트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가을에는 ‘천사’를, 겨울시즌에는 ‘마술’을 차용했다”고 말했다.

핀&컴퍼니는 감도있는 광고 제작 능력에 일가견이 있다.
이는 여성복 대행을 오래한 것도 이유지만 파리에 지사를 두고 파리 스텝들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세계적인 광고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 「PS1」의 이번 시즌 광고에 천사를 등장시킨 것도 파리 스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핀&컴퍼니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만들기를 위해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운영하고 있다.
출근시간도 1시간 늦은 10시이고, 지각과 조기 퇴근 등 시간적인 면에 별다른 규율을 두지 않고 있다. 크리에이티브의 측면에서 사람들과의 만남, 놀이도 하나의 공부라는 생각해서다.

또 매 시즌 회사 인테리어를 바꿔 늘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 출장과 시장조사도 여타 업체에 비해 자주 보내는 편이다.

최종원 디렉터는 “크리에이티브한 조직을 꽉 짜여진 시간과 플랜으로 관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창의력을 지속적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에서 자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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