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애완동물 액세서리 업체 고소
2009-10-23예정현 기자 


「버버리」가 애완동물 액세서리 업체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은 애완동물 액세서리 업체인 ‘Pet AT Home’이 버버리 특유의 플레이드 디자인을 무작위로 활용, 애완견 코트와 배스킷을 판매해 버버리 저작권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Pet At Home측은 250개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철수시켰지만 버버리는 아직 소송을 취하하지 않아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혹자는 상반기 수익이 10%나 증가한 버버리가 소인배처럼 애완동물 액세서리 업체를 상대로 소송전을 펼치느냐고 할는지 모르지만 버버리는 악명 높은 훌리건들이 버버리 플레이드 헌팅캡과 스니커즈를 신고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당한데 이어 싸구려 이미지의 챠브 문화의 상징처럼 활용되는 바람에 클래식 플레이드 패턴을 치우고 노바 플레이드와 가죽 제품에 치중하는 전략을 내세우기까지 했다.

이런 와중에 100년 전통의 버버리 플레이드가 애완견의 코트에 도용되었으니 버버리가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일. 우연인지 버버리 플레이드를 카피한 애완견 코트와 바스켓을 판매해온 Pets At Home은 올들어 지난 3월 현재 매출이 7.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