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매출 회복세 반전
2009-10-23예정현 기자 
올 2분기 이후 핸드백·시계 중심 회복세


글로벌 불황에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은 「불가리(Bulgari)」의 2/4분기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아시아 시장에서 핸드백이 높은 호응을 받고 매출 하락을 주도했던 시계 부문의 매출이 다소 긍정적 신호를 보인 덕분으로 밀라노 주식시장에서 불가리의 주가도 5.9% 상승, 글로벌 불황의 여파로 2008년 주가가 -54% 하락한 이후 지난 11개월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불가리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던 애널리스트들도 올 3/4분기 불가리의 매출이 -12% 정도가 감소한 3억3천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불가리가 최악의 시기를 벗어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불가리는 추후 2년간 기대 매출에 못 미치는 한 두 개 매장을 폐쇄하고 직영 매장수를 170개로 늘리는 한편, 매출 부진으로 일본 매장을 철수하기로 한 베르사체와 달리 여전히 수익성 높은 일본 시장에서 40개의 매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