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페어트레이드 지원
2008-03-08예정현 기자 
2010년까지 10억 파운드 늘릴 계획

영국, 페어트레이드 지원
▲ 영국 정부가 페어트레이드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늘리기로 하면서 해외 안밖의 주목을 받고있다.
노동자에 대한 공정한 처우, 자원의 남용을 피하는 친환경적인 자세, 그리고 원료를 공급하는 공급자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자는 일명 ‘패션에 양심을 묻는’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이 때 영국 정부는 페어트레이드(fair trade-공정무역)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페어트레이드란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는 공급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노동자에게는 합리적인 처우를 제공하고 원료공급부터 제품생산까지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시키자는 조직화된 사회운동이다. 주로 원료와 값싼 노동력 제공을 제공하는 저개발 국가들이 국제무역시장에서 ‘착취’의 대상이 아닌 ‘공정한 대우’를 받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주들로 하여금 자신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공정한 무역’을 하고 있는지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목소리를 높이도록 의식 개혁을 추구하고 있으며 스팜(Oxfam),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 카리타스인터네셔널(Caritas International) 등 환경ㆍ정치ㆍ사회ㆍ종교 등 다양한 부문의 단체들과 지원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압력단체화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6년 기준 글로벌 마켓에서 페어트레이드 인증을 받은 제품의 판매량은 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환경 및 사회의식이 급진작 하고 있어 페어트레이드의 영향력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영국 정부가 페어트레드를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이유도 커지는 페어트레이드 마켓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영국 정부는 일단 DFID(국제개발부Department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를 통해 ‘FairTrade Labelling Organizations’ 측에 120만 파운드를 지원하고 영국 외 나라로부터 200만 파운드를 지원받아 유럽 다른 지역의 페어트레이드를 지원하는 등 두 갈래 자금 마련 전략을 짜놓았다.
페어트레이드 캠페인을 펼치는 영국 내 단체 ‘페어트레이드 재단(Fair trade Foundation)’과 협의를 통해 2010년까지 10억 파운드, 2012년까지 20억 파운드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페어트레이드 사업을 국가적으로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1997년 창설된 FLO는 공정무역인증 마크(Fairtrade Certification Mark)를 펼치고 있는 단체로서 유럽 15개국과 캐나다,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20개국에서 공정무역인증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 정부의 적극적 뒷심을 제공받게 된 ‘페어트레이드 재단’은 원료공급자들에게 시장가 이상의 가격을 제공, 그들의 노동력을 정당하게 보상하는 페어트레이드를 거쳐 생산된 영국 제품의 매출을 지난해 2억9000만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국의 경우 페어트레이드 인증을 거친 제품의 매출은 지난 5년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공정무역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