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Lacroix

여성이 어떠한 꿈을 갖고 있는지 잘 아는 크리스찬 라크루아의 오트 쿠튀르는 낭만적인 무도회에 초청받은 듯한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패션계에 입문한 후 지금까지 세계적인 트렌드를 의식하지 않은 채 낭만주의의 흐름을 일관되게 이끌어온 그는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원시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조화롭게 잘 섞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표출한다. ‘상반된 이미지가 충돌해 색다른 조화를 이룰 때만큼 매혹적인 것이 없다’고 말하는 그는 이질적인 이미지의 혼합에 관대하다.
크리스찬 라크루아는 ‘신 장식주의의 거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려한 색채와 현란한 테크닉을 펼친다. 패션사와 과거 디자이너들의 유산을 습득해 위트와 유머를 경쾌하게 담아내는 그의 작품들은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위한 옷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세계적인 대부호를 비롯해 해외 유명 스타들에게 선택되어 왔다.
“누구나 자기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에 자신감을 가지라”라고 말하는 라크루아는 오렌지, 레드 등 강렬하고 화려한 색상에 시선을 멈춘다. 집시들이 즐겨 쓰는 울긋불긋한 컬러와 대담한 블랙 컬러를 통해 위선을 버리고 충동적으로 디자인한다. 주름 장식이 들어간 스커트, 폴카 도트, 크리놀린 실루엣,...more

여성이 어떠한 꿈을 갖고 있는지 잘 아는 크리스찬 라크루아의 오트 쿠튀르는 낭만적인 무도회에 초청받은 듯한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패션계에 입문한 후 지금까지 세계적인 트렌드를 의식하지 않은 채 낭만주의의 흐름을 일관되게 이끌어온 그는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원시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조화롭게 잘 섞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표출한다. ‘상반된 이미지가 충돌해 색다른 조화를 이룰 때만큼 매혹적인 것이 없다’고 말하는 그는 이질적인 이미지의 혼합에 관대하다.
크리스찬 라크루아는 ‘신 장식주의의 거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려한 색채와 현란한 테크닉을 펼친다. 패션사와 과거 디자이너들의 유산을 습득해 위트와 유머를 경쾌하게 담아내는 그의 작품들은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위한 옷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세계적인 대부호를 비롯해 해외 유명 스타들에게 선택되어 왔다.
“누구나 자기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에 자신감을 가지라”라고 말하는 라크루아는 오렌지, 레드 등 강렬하고 화려한 색상에 시선을 멈춘다. 집시들이 즐겨 쓰는 울긋불긋한 컬러와 대담한 블랙 컬러를 통해 위선을 버리고 충동적으로 디자인한다. 주름 장식이 들어간 스커트, 폴카 도트, 크리놀린 실루엣, 자수 장식이 들어간 코르셋, 버슬 등 플라멩고 리듬을 타고 춤추는 여성의 모습에는 크리스찬 라크루아의 감각이 들어 있다. 라크루아의 이러한 자신감은 오트 쿠튀르를 비롯, 프레타 포르테 라인에도 드러나면서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디자인은 퍼즐 조각 같다. 패브릭을 짜는 사람, 코르셋을 만드는 사람, 자수를 놓는 사람 등 서로 다른 그룹이 힘을 모아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처럼 말이다.
크리스찬 라크루아의 새로운 시도와 화려함에 대한 집착, 격정적이며 감각적인 표현은 바로 오늘날의 그를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로 성공하게 만든 열쇠이다. 그의 성격은 내성적이고 조용하지만 라크루아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열정적이고 쾌락적인 삶을 추구하는 탐미주의자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