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rgio Armani

올 가을을 겨냥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컬렉션은 일명 ‘벨벳 맨’. 벨벳은 여성복을 위한 소재라는 고정관념을 깬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콤비 스타일을 다수 선보였다. 따라서 올 가을에는 포멀한 수트보다는 내추럴하면서도 부드러운 콤비에 주목해야 할 듯 하다.
‘벨벳 찬가’로 시작된 그의 패션 쇼는 ‘벨벳으로 표현하지 못한 패션 아이템은 없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다양한 벨벳 아이템이 선보였다. 특히 몸을 감싸고 흘러내리는 벨벳 트라우저는 최고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발목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흘려내려 퍼지는 트라우저의 볼륨감은 부드러운 남성복의 새로운 미를 연출했으며, 하이 웨스트의 벨벳 트라우저에 장식한 멜빵은 캐주얼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수트 재킷의 후드나 웨이스트 코트의 디테일로 사용된 재킷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헤링본 패턴의 벨벳 슈즈도 돋보였다.
한편 대부분 노타이 차림의 스타일에서 셔츠는 이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셔츠 깃이 작아지는 추세였으며 소프트한 차이나풍 칼라도 다수 선보였다. 스트라이프나 굵은 체크 문양 등 다양한 패턴의 셔츠가 선보였는데 특히 벨벳 장미가...more

올 가을을 겨냥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컬렉션은 일명 ‘벨벳 맨’. 벨벳은 여성복을 위한 소재라는 고정관념을 깬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콤비 스타일을 다수 선보였다. 따라서 올 가을에는 포멀한 수트보다는 내추럴하면서도 부드러운 콤비에 주목해야 할 듯 하다.
‘벨벳 찬가’로 시작된 그의 패션 쇼는 ‘벨벳으로 표현하지 못한 패션 아이템은 없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다양한 벨벳 아이템이 선보였다. 특히 몸을 감싸고 흘러내리는 벨벳 트라우저는 최고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발목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흘려내려 퍼지는 트라우저의 볼륨감은 부드러운 남성복의 새로운 미를 연출했으며, 하이 웨스트의 벨벳 트라우저에 장식한 멜빵은 캐주얼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수트 재킷의 후드나 웨이스트 코트의 디테일로 사용된 재킷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헤링본 패턴의 벨벳 슈즈도 돋보였다.
한편 대부분 노타이 차림의 스타일에서 셔츠는 이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셔츠 깃이 작아지는 추세였으며 소프트한 차이나풍 칼라도 다수 선보였다. 스트라이프나 굵은 체크 문양 등 다양한 패턴의 셔츠가 선보였는데 특히 벨벳 장미가 프린트된 셔츠가 눈길을 끌었다. 블레이저는 벨벳 트위드나 격자 무늬, 아가일 무늬로 변주되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이번 쇼를 통해 최근 남성들의 바디가 작은 구조를 그리워하는 성향을 잘 반영했다. 더블 브래스티드 캐시미어 오버 코트와 컬러가 없는 퍼 코트, 실버 백, 심홍색 스웨이드 스웨터 등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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