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rgio Armani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팬츠의 향연을 펼쳤다. 스키니팬츠의 열기를 이어갈 팬츠에 대한 대안인 셈이었다. ‘이탈리아 남부의 나른하고 감각적인 여름’ 이란 테마로 진행된 그의 쇼는 인도풍의 느낌을 띄우면서 편안한 실루엣의 의상들로 채워나갔다. 그 테마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팬츠. 통일되면서도 자유자재로 변주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팬츠는 무릎 위의 길이를 유지하며 이어졌다. 무릎 위에서 느슨하게 묶인 실크 바지가 대부분이었고, 이 바지는 얼핏 볼륨 스커트 같기도 했다. 이 팬츠들과 매치한 상의는 새틴으로 장식된 카디건 재킷, 실크의 테일러드 재킷, 반짝이는 크로셰 카디건 등의 짧은 재킷들부터 비대칭으로 커팅된 긴 실크 튜닉까지 다양했다. 무채색의 컬러 팔레트로 이어지던 의상들에게 무늬를 입혀갔다. 야자수 문양을 수놓거나 스트라이프가 활력을 불어넣은 것. 그가 제안한 이브닝 웨어는 실용적이었다. 엠브로이더리, 아플리케, 프린지로 장식한 드레스들이 등장했고 무릎 아래 큼직한 술 장식이 있는 크리스털 구슬 가운, 대나무 모양 자수 스타일 등이 눈에 띄었다.
올해 11월에는 조르지오 아르미니는 일본 긴자에 새로운 매장을 낸다고 한다. 밀라노에서 일본, 뭄바이까지 ...more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팬츠의 향연을 펼쳤다. 스키니팬츠의 열기를 이어갈 팬츠에 대한 대안인 셈이었다. ‘이탈리아 남부의 나른하고 감각적인 여름’ 이란 테마로 진행된 그의 쇼는 인도풍의 느낌을 띄우면서 편안한 실루엣의 의상들로 채워나갔다. 그 테마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팬츠. 통일되면서도 자유자재로 변주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팬츠는 무릎 위의 길이를 유지하며 이어졌다. 무릎 위에서 느슨하게 묶인 실크 바지가 대부분이었고, 이 바지는 얼핏 볼륨 스커트 같기도 했다. 이 팬츠들과 매치한 상의는 새틴으로 장식된 카디건 재킷, 실크의 테일러드 재킷, 반짝이는 크로셰 카디건 등의 짧은 재킷들부터 비대칭으로 커팅된 긴 실크 튜닉까지 다양했다. 무채색의 컬러 팔레트로 이어지던 의상들에게 무늬를 입혀갔다. 야자수 문양을 수놓거나 스트라이프가 활력을 불어넣은 것. 그가 제안한 이브닝 웨어는 실용적이었다. 엠브로이더리, 아플리케, 프린지로 장식한 드레스들이 등장했고 무릎 아래 큼직한 술 장식이 있는 크리스털 구슬 가운, 대나무 모양 자수 스타일 등이 눈에 띄었다.
올해 11월에는 조르지오 아르미니는 일본 긴자에 새로운 매장을 낸다고 한다. 밀라노에서 일본, 뭄바이까지 뻗어가는 아르마니의 세력은 여성들이 원하는 아름다움에 충실한 로맨스에 근간을 둔 것이 틀림없다.f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