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을 위한 그루비엑스 스튜디오

이커머스로 쇼핑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인플루언서, 라이브 커머스 관련 기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MZ세대 구매에 영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와 라이브 커머스는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전략이자 채널이 되고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는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D2C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인플루언서와 라이브 커머스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국가 중 하나다. 중국의 커머스 시장은 커머스 채널 페이지 방문자의 구매전환율이 0.37%에 불과한 데 비해 소셜커머스의 경우 6~10%, 최상위 왕홍은 20%에 육박한다.

그루비엑스는 국내 커머스 시장도 숏클립, 라이브 등 영상 중심의 콘텐츠와 그 영상을 이끌어가는 인플루언서의 중요성이 커질 것을 대비해 만든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지투지인터내셔날 관계사로 합류하면서 경쟁력 있는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들과 연계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자체적으로 인플루언서 풀을 구축해 단독 기획 상품으로 이슈를 만든다. 자체 영상 콘텐츠 기획자부터 편집 인력을 구축함과 동시에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 기획 방향성을 잡아주는 MCN 역할도 수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생산 기업과 브랜드, 인플루언서를 연결한 기획 상품을 라이브로 풀어내거나, 기획 브랜드를 만들어 플랫폼에 유통하는 것이 목표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