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의 영역에는 한계가 없다.
패션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최신 유행하는 예쁜 옷을 사고 거기에 잘 어울리는 신발을 매치하는 것처럼 자신을 치장하는 것이 패션의 전부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이다. 패션의 영역은 무한대다. 패션은 음악에도 녹아 있고 손바느질로 그린 자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폐기물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얼마든지 패션의 범주에서 해석할 수 있고, 어떠한 형식과 장르도 없는 실험적 공연에서도 패션은 늘 함께한다. 그뿐만 아니라 직접 창조한 일러스트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는 것도 패션이며, 우리가 매일 머무는 집과 사무실 같은 공간에도 패션은 존재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패션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패션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 이들에게는 경계도 없고 한계는 더더욱 없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고집스럽게 자신의 길을 걷는 이들. 대한민국 패션업계를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한지형.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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