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험관”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국내 패션 업계에서 유행하는 최종 시장판매 시스템이다. 여느 한 브랜드의 단일 상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고 체계적인 제품으로서 소비자를 흡인하는 간편하고 편리한 체험식 소비 이념이며, 상응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스타일을 이끈다.
최근 홈웨어 브랜드인 “신스쟈주”는 “홈웨어 패션 체험관”을 정식 오픈해 손님들을 맞이했다. 500여m²에 이르는 생활관에는 10개에 달하는 시리즈 제품을 선보였다. 매 하나의 시리즈 제품은 하나의 주제로 디자인 되고 기획되었다. 신스쟈주의 총경리인 마빈은 하나의 상품을 판다는데 그치지 않고, 일종의 라이프 스타일을 판매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브랜드 마다 체험 마케팅 중시
신스쟈주는 “생활관” 판매 마케팅의 선발주자는 아니다. 이미 많은 브랜드들이 이런 류의 시도를 해왔었지만, 이상적인 효과를 얻지는 못했다. 중국 국내 브랜드 중 치피랑의 생활관이 비교적 성공적인 사례로 소개된다.
치피랑의 생활관은 남성복 시리즈 제품뿐만 아니라, 여성복, 아동복 등 다양한 계열의 패션 매장과 헬스, 미용, 푸드 등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트렌디한 소비형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전통적인 남성복 브랜드뿐만아니라 여성 란제리 패션, 아동복, 홈웨어 브랜드들 또한 자신만의 브랜드 체험관 개설에 전력하고 있다.
올해 초, 6개 계열의 자사 브랜드를 전시한 “아이무트랜드체험관”이 성공적인 오픈식을 가졌다. 이번에 오픈한 아이무트랜드 체험관은 기존에 오픈 했던 플래그숍과의 뚜렷한 차이점을 갖고 있다.
기존의 플래그숍은 제품의 전시와 판매만을 진행해 왔었다면, 아이무 체험관은 고객들로 하여금 정확한 패션 이념을 이해하도록 관련 업종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고객들을 상대로 무료강의를 진행하거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형과 스타일에 적합한 속옷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다양한 코디 연출 법, 패션 매치 방법들을 지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푸젠의 많은 아동복 브랜드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앞다투어 생활체험관 개념을 선보이며 새로운 체험식 구매 방식을 추구해 아동복 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선언한다.
최근 아동복 브랜드인 “아톰”이 새로운 스타일의 생활체험관인 “카툰 카니발”을 선보였다. 아동복 판매뿐만아니라 놀이시설, 푸드타운, 학습공간 등 다양한 목적의 복합형 체험관 이념을 실현했다. 그 외에도 "따디따" 브랜드 역시 아동복 체험관 오픈을 기획중에 있다. 이 회사의 목표는 아동용품의 소비왕국이라는 타이틀을 확보하는 것이다.
방대한 생산 라인 구축해야
물론 이러한 방식의 매장을 오픈 하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이나 전번 적인 제품의 서비스 품질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제품 브랜드에게 좋은 최종 마케팅 방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브랜드가 이러한 방대한 규모의 판매 시스템을 갖추기는 적합하지 않으며, 현실적이지도 않다.
속옷 브랜드 판매 전문가인 정지둥은 인터뷰에서 반드시 현실적인 상황에 입각하여, 어느 정도의 방대한 자금 실력과 생산 라인을 갖춘 상태에서만이 이러한 판매 경영방식이 먹힐 수 있다고 대답했다. 때문에 막무가내로 무모하게 친구따라 강남갔다가는 큰 코 다칠 수도 있다.
반드시 정확하고 정밀한 판매전략으로 제품 연구 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등 전번 제품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노력이 없이는 사실 생활체험관 역시 탁상공론일 뿐이다.
장둥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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