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셔츠
「닥스」가 남성 드레스 셔츠 시장을 싹쓸이 했다. 「닥스」는 최고 브랜드와 내년 주도 브랜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역시 「닥스」 라는 브랜드력을 과시했다. 특히 「닥스」를 새롭게 전개하는 트라이본즈는 빅3 백화점 전점에 입점해 영업력과 상품기획력을 인정 받아 4년 연속 최고 브랜드를 이어가는 성과를 얻었다.
트라이본즈는 셔츠 봉제 땀수를 15~16에서 18~19 땀수로 늘이고, 거셋과 분리형 키퍼를 제작 하는 등 기능성을 가미한 새로워진 「닥스」를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드레스셔츠 전문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또한 내년 주도 브랜드 선정에서도 바이어들은 주저 없이 「닥스」를 꼽았으며, 당분간 「닥스」의 독주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토종 브랜드 「예작」은 최고 브랜드 부문 3위, 화제 브랜드 2위까지 올라 주목을 받았다.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들가 판을 치고 있는 국내 드레스 셔츠 시장에서 변화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내년 주도 브랜드 3위를 차지 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예작」은 설문 조사 3개 항목 톱3 안에 모두 랭크 되어 「닥스」 「듀퐁」과 함께 향후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예작」의 선전에 대해 “40년 가까이 드레스 셔츠를 만들어 온 우성I&C의 노하우가 집적되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올해 보다 내년이 더 기대 되는 브랜드” 라고 밝혔다.
마케팅력에서 큰 점수를 얻은 「에스티듀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화제 브랜드 1위에 뽑혔다. 특히 매출 기여도가 높았던 ‘화이트 스토리 마케팅’이 큰 인상을 주어 바이어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상품 기획력에서도 돋보였다.
「카운테스마라」는 지난해 최고 브랜드 2위에서 4위로 밀려 났지만 지지율면에서 1~2% 차이가 나지 않아 내년 드레스 셔츠 시장은 1강 3중 체제로 압축될 전망이다.

김동준 기자
donzuna@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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