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패션소싱페어에 참가를 앞둔 8개의 브랜드들. 이 브랜드들은 각자의 터에서 수년간 갈고 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실험적인 방법과 참신한 시도로 새로운 영역을 일구며 진정한 브랜드로 패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8개의 브랜드들을 만났다. <편집자주>

「3QR」
정직한 가격의 빈티지 캐주얼
빈티지 캐주얼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3QR」에 주목하라. 고씨엔에스(대표 김영진)의 「3QR」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정직한 가격에 제안하는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베이직에 동시대 젊은이들의 다양성과 변화하는 구매욕구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섬세한 변화의 조화가 「3QR」 상품의 중심 콘셉트다.
국내외 생산업체를 통한 직간 소싱으로 소량의 상품을 빠르게 생산하는 것이 「3QR」의 강점. 이 브랜드는 100% 자체 기획생산을 하고 있다. 생산은 국내에서 80%, 중국에서 나머지를 진행한다.
가격 정찰제를 지키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라는 것도 「3QR」의 차별화 요인이다.
종합쇼핑몰에 입정해 전개하는 것 뿐 아니라 자체 홈페이지는 신상품 소개와 신규점 오픈 안내를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충성도 높은 브랜드 마니아 고객들의 문화 공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수연 기자>

「윙스몰」
기획·생산 갖춘 멀티플레이어
윙스몰(대표 배상덕)에서 전개하는 「윙스몰(www.wingsmall.co.kr)」은 여성 의류 쇼핑몰이다.
랭킹닷컴 방문자수 상위권을 자랑하는 이 사이트는 지난해 1월 자체 사이트로 시작해 이제 한 돌을 맞았다.
「윙스몰」의 특징은 한 스타일의 제품을 10~20컷 정도의 다양한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 상품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때론 UCC도 등장한다. 제품의 90%를 동대문에서 사입해 전개하면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윙스몰은 자체 사이트 「윙스몰」외에도 오픈마켓에서 「수빈」이라는 여성 아웃터를 전개하고 있다.
「수빈」은 오픈마켓을 통해 자체 디자인하고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지난해 여름 상의 한 아이템만으로 2만장 이상 팔아치우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같은 결과는 「윙스몰」의 또 다른 경쟁력인 배상덕 대표의 시장 경험과 노하우가 큰 몫을 했다. 배 대표는 동대문에서 자체 공장 운영과 뉴존에 매장을 운영하는 등 15년간 패션 업계에서 일했다. 「윙스몰」은 올해 상반기 중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중국 사이트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장영실 기자>

「블름앤코」
해외서 인정받은 동대문 대표 여성복
코쿤(대표 김의택)의 「블름앤코」는 차별화된 디자인력과 고급스러운 옷으로 승부하는 여성 캐릭터 브랜드다.
「블름앤코」를 전개하는 코쿤은 동대문의 대표적인 여성복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1992년부터 15년 째 동대문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여성복 생산과 기획에 있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개성있고 완성도 높은 여성 커리어 캐릭터 상품이 코쿤의 경쟁력. 대표 브랜드인 「블름앤코」는 지난 2000년부터 싱가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