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겨울 기자 sku@) |
“요즘 소비자들은 ‘작은 사치’라고 해서 작은 소비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길 바라잖아요. ‘제이헬렌’의 인기 요인은 바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죠.”
엄마와 딸이 함께 쇼핑을 즐기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이헬렌’. 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매장에서 저렴하면서도 퀄리티 높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이 곳을 즐겨 찾는 단골고객이 많다.
자신감을 얻은 백진아 ‘제이헬렌’ 대표는 판교 아브뉴프랑 매장에서 불과 도보 10분 거리에 떨어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지나블랙 바이 제이헬렌’이라는 이름으로 또 하나의 매장을 오픈했다. 상권과 고객이 겹쳐 고민이 많았지만,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의 같은 조닝에서 매출 1등을 차지하며 출발부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아브뉴프랑 매장보다 연령대를 낮춰 더욱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구성했어요. 평균 단가는 조금 높아졌지만, 1만원 대부터 20만원이 넘지 않는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같아요. 상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두 매장을 오고 가는 고객들도 있어요.”
‘제이헬렌’의 자체제작 상품과 사입 상품의 비중을 반반씩으로 설정해 트렌디함과 희소성을 적절히 믹스매치시키고 있다. ‘제이헬렌’ 매장에서 눈에 띄는 가방 역시 자체제작 상품. 합성피혁을 사용하지만 가죽가방을 만드는 공장에서 생산해 퀄리티를 높이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컬러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장점이다.
‘제이헬렌’은 스트리트 쇼핑몰로 변신하는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에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11월에는 이랜드와 합작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백 대표는 “매장을 오픈할 때마다 특별하고 새로운 ‘제이헬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제이헬렌’ 판교 아브뉴프랑 매장 |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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