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혁 빅터쇼룸 대표 |
한국 브랜드들이 미국, 유럽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기존 바이어들에게 자국 브랜드는 비슷한 컨셉으로 지루해 보이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오히려 한국 브랜드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컨템포러리한 컨셉의 한국 브랜드를 찾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 이는 최근 유럽 시장 역시 스트리트웨어 무드를 가진 브랜드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다시 컨템포러리 우먼즈웨어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
올 초 첫 선을 보인 '르917'에 대한 결과가 이를 입증한 셈이다. 매력적인 룩북 이미지와 미니멀하지만 동양 특유의 선이 살아있는 새로운 미니멀리즘을 보여주는 컨셉이 유럽, 미국 바이어를 사로잡았다. 네타포르테를 비롯 약 50여개의 스토어에 입점했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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