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이커머스의 신흥주자로 부상하면서 '지오지아' '탑텐' 등도 덩달아 온라인 마켓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오지아'는 20여년의 히스토리를 자랑하면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와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하며 남성복 온라인 마켓을 선점하고 있다.

신성통상의 이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60%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1000억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할 만큼 전사가 이커머스 볼륨화에 매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성통상의 강점은 자사몰 매출이 전체 이커머스 매출 중 70%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다. 그 만큼 이커머스 전략에서 있어 자사 컨트롤 역량이 강하고 영업 이익이 높다는 말이다.

신성통상의 자사몰인 탑텐몰은 지난 2018년 오픈해 이제 3년차를 맞는 데도 불구하고 3년 만에 1000억원 매출을 바라볼 만큼 고속성장을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 '지오지아'가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자사몰뿐만 아니라 네이버, 쿠팡, 무신사 등 포털, 오픈마켓, 패션 플랫폼 등 두루두루 섭렵하고 있다.

'지오지아'는 캐주얼 제품을 늘려 타겟층을 확대한 것과 오프라인보다 20~30% 낮은 가격의 온라인 전용 아이템을 개발한 가심비 전략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 심리와 맞아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신성통상은 해외 자사 공장을 활용해 생산 원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은 물론 지난해는 물류 인프라까지 강화해 스피드가 생명인 이커머스 디지털 생태계에 편승이 용이하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자사몰 월매출이 100억원을 상회하면서 물류 배송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장기적으로 물류의 경우 외부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오지아'는 네이버 셀렉티브 라이브 방송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유통 방식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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