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대표 김민덕)의 여성 캐릭터 '시스템'은 백화점 매출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상위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브랜드 로열티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마니아 구축과 온라인의 경우 더한섬닷컴 중심의 철저한 관리로 통제력을 높인 것이 매출 신장의 비결이다. '시스템'의 이비즈니스는 온라인을 재고 소진이나 할인 프로모션 창구로 활용하지 않고 트렌디한 정상 제품 중심으로 판매함으로써 온-오프채널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꾀해 신뢰성을 높였다.

'시스템'은 지난 상반기 더한섬닷컴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객단가가 높은 '타임'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면서 자사몰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는 론칭 30주년을 맞아 진행했던 프로모션들이 온-오프라인 활성화에 기여하며 자연스럽게 온라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3월은 론칭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와 커스터마이징 프로젝트를 실시했고 4월에는 아메리칸 헤리티지 감성의 '타미힐피거'와 청키 스니커즈, 슬립온 등 풋웨어 캡슐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 이외에 온라인에서는 더한섬닷컴에서만 판매, 집객력을 높였으며 온라인 전용 상품을 기획해 채널에 특화된 상품을 제안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방탄소년단(BTS)와 콜래보레이션하여 특별 사이트 www.systembts.com를 제작, 히트를 기록했다. BTS의 '피 땀 눈물' 뮤직 비디오에 나오는 그래픽 디테일과 오브제 등을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해석한 것으로 여성 캐릭터 '시스템', 남성 캐릭터 '시스템옴므' 모두 인기를 얻었다. 여성 라인의 경우 티셔츠와 원피스, 모자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소비자까지 겨냥했다.

한섬은 '시스템'으로 파리패션위크 3회 연속 참가한데 이어 지난 7월에는 디지털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했다.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유럽, 중국 등 아시아까지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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