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개성과 독자적인 콘텐츠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뷰티, 요리, 게임, 먹방 등 다양한 콘셉을 추구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그 중에서 패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플루언서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 데일리 룩은 물론 TPO에 맞는 스타일링 비법, 전문가 못지않은 정보 전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세 패션 인플루언서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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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소개 부탁한다
뷰티와 패션 유튜버 민카롱으로 활동중인 인플루언서 민예진입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은 8만명, 유튜브는 14,000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어요. 지난해 뷰티·패션 크리에이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로 알려진 아이스크리에이티브와 전속 계약을 맺었습니다.

Q / 인플루언서를 활동하게 된 계기
어려서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SNS를 일찍 시작했어요. 특히 남들과 달리 전문 카메라를 구입해 사진을 업로드할 정도로 열정이 가득했죠. 이후 콘텐츠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저를 좋아해주는 팔로워도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자연스럽게 패션, 뷰티 브랜드에서 모델 및 제품 홍보 제의가 들어오면서 인플루언서가 됐어요.

Q / 패션부터 뷰티까지 영역이 다양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데일리 룩 뿐만 아니라 TPO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화제가 됐어요. 그러다 제가 즐겨하는 메이크업 스킬,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뷰티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어요. 물론 유튜브 채널에서는 패션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아요.(웃음)

Q / 패션, 뷰티 브랜드 활동 경험은
패션은 ‘구김스’ ‘스케쳐스’ 모델로 활동했으며 뷰티의 경우 ‘페리페라’ ‘클리오’ ‘더마토리’ ‘미샤’ 등의 모델로 활동했어요.

Q / 콘텐츠 기획은
소통>기획>촬영>편집>업로드 순서로 진행하고 있어요. 유튜브 댓글과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구독자와 소통을 합니다. 이후 신제품에 대한 자료 수집, 다른 유투버들의 후기를 찾아보고 정보를 정리해 기획해요. 특히 요즘 콘텐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요. 일례로 최근엔 무심한 듯 시크하게 올리는 콘텐츠가 대세인 동시에 내추럴하면서 친근한 콘텐츠가 조회수가 높아 이를 참고해 제작해요. 촬영은 사무실 스튜디오에서 자연광이나 조명을 세팅해 테스트 촬영을 진행한 후 본 촬영에 들어가요. 편집은 현재 아이스크리에이티브에서 지원해주고 있어서 최대한 많이 촬영해 저장해 두는 편이예요.

Q / 수익은 어느정도 인가
인플루언서마다 수익은 천차만별이라 공개하기가 어려워요. 유튜브의 경우 아직 개설한지 초반이라 미비해요. 하지만 쇼핑몰, 브랜드 피팅 모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어 수익을 어느정도 확보하고 있어요.

Q /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네. 18~24세 타겟으로 한 여성의류 쇼핑몰 ‘아워유니폼’을 운영하고 있어요. 앞서 언급했듯이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직접 동대문에서 사입해 판매를 시작했어요. 한 두 차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젠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그동안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콘텐츠로 소개하는데 그쳤다면 쇼핑몰을 통해 커머스로 확대한 케이스인 셈이죠.

Q / 앞으로의 행보는
패션, 뷰티 콘텐츠 뿐만 아니라 저의 자연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더 나아가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합니다.

민예진 ‘민카롱’

 

이은수 기자
les@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