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크메드라비(대표 구재모, 구진모)'가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대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아크메드라비'는 지난 9월 상해에서 열린 대규모 패션전시회 Chic-Young Blood에 참가해 현지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중국에서 핫한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앞서 8월에는 '보이런던' 중국 유통을 전개했던 본드스트리트와 3년간 200억원 규모의 홀세일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었다.
2017년 론칭한 '아크메드라비'는 연예인들이 즐겨 입는 셀럽 패션으로 이름을 알리며 중국에서 먼저 관심을 가졌다. 롯데면세점 측의 제의로 올해 초 롯데면세점 소공점 입점해 월평균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스타 브랜드로 떠올랐고 현재 롯데를 비롯해 신세계, 신라, 두타, 현대까지 전국 메이저 면세점 11곳에 모두 입점, 중국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브랜드가 됐다.
최근에는 내수에도 탄력이 붙었다. 지난 7월 롯데 본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 3일간 600여명이 방문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최근에는 SNS 마케팅에 집중한 결과 자사몰로 고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내수로만 1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아크메드라비'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750억원으로 전망한다. 내년부터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 확장보다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해 중국 홀세일에 집중한다. 연내 본드스트리트와 계약한 다롄 오프라인 단독 매장 5곳 오픈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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