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LF는 1984년 시작된 30년 전통의 피혁 관련 전시회입니다. 매년 세계적인 바이어들이 전시회를 찾아 참가 업체들은 이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오더를 발생시키고 있죠. 20년 전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도 매년 신규 계약을 진행하는 등 국내 업체들에게도 꼭 필요한 전시회로 자리매김했어요.”

세계적인 전시 전문 주최사인 유비엠의 한국지사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의 정연성 팀장은 APLF가 해외 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피혁 관련 업체에게도 실제 오더가 발생되는 행사라고 말했다.

“매년 3~4월에 APLF를 개최하는데 내년 전시회 참가 업체 모집을 올해 행사 기간 내에 진행합니다. 이번에도 행사장에서 내년 행사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이번에 참가한 우리나라 업체 모두가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이는 그만큼 전시회가 실제 계약이 일어나는 안정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정 팀장은 APLF의 한국 업체 세일즈 매니저다. 국내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전시회 소개, 바이어 매칭, 배송 및 물류 업무까지 지원하는 총괄 업무를 한다.

“부스를 돌면서 ‘신규 바이어를 만났나요?’, ‘원하는 타깃의 바이어는 있었나요?’ 등의 설문을 합니다. 그리고, 이를 전체 회의에 반영해 더 나은 전시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국내 업체들이 원하는 바이어가 많이 올 수 있도록 전세계 홍보 전략에 반영하고, 한국에서도 바이어로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세웁니다.”

국내 업체들은 APLF에 참가해 일년 농사를 짓는다고 말한다. 그만큼 국내 피혁 관련 업체에게 APLF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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