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아이스튜디오(대표 정예슬)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5252by oioi'가 MZ세대를 사로잡으며 온라인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4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7년 85억원, 2018년 117억원, 지난해 매출액 2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오아이스튜디오는 '오아이오아이'라는 20대 여성을 타겟팅한 브랜드로 시작, 자체 제작한 디자인으로 20대 여성 마니아를 구축, 이후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면서 대중성을 잡기 위한 디자인 기획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5252 by 오아이오아이'라는 서브 브랜드를 출시, 10대와 20대, 여성과 남성 모두를 타겟팅하는 대중적이고 기본적인 디자인과 오아이스튜디오만의 색채를 유지해 현재 70%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해 가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성장에는 매 시즌 새로운 콘셉과 기획력이야말로 '5252 by 오아이오아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뚜렷한 브랜딩, 늘 새롭고 참신한 디자인, 차별화된 컬러감이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예인 협찬과 SNS를 통한 마케팅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 아이돌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착용한 모습을 미디어에 노출한 후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최근 이 회사는 경쟁력을 좀 더 강화하고자 비주얼 디렉팅 팀을 새로 신설했다. CEO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맡고 있는 정예슬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부서로 브랜드의 전반적인 비주얼을 맡는다. 또한 올해는 온라인과 앱 채널의 마케팅을 강화했다. 특히 모바일 구매에 대한 Z세대 특성을 파악 후 마케팅을 시도, 앱 매출액이 늘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오아이오아이'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스트리트 브랜드 '어피스오브케이크(A PIECE OF CAKE, 이하 APOC)'를 인수, 시너지를 일으킬 계획이다. 특히 'APOC'는 기존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백오피스 관리 부문에서 오아이스튜디오의 체계화된 운영관리 시스템을 도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 볼륨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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