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탑텐'이 론칭 당시부터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던 '토종 SPA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올해 국민 베스트 브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탑텐'은 올 여름부터 이슈가 됐던 한일 무역분쟁의 수혜 브랜드 중 하나다. 국민들의 일본 불매운동 열기가 고조되면서 '유니클로'의 대체 브랜드로서 '탑텐'이 급부상한 것. 지난 7월 대한민국 100주년 기념 광복절 티셔츠를 발매한 것을 시작으로 국민 패딩, 국민 다운, 국민 온에어 등 출시하는 상품마다 '국민 브랜드' 타이틀이 뒤따랐다. 공교롭게 '유니클로'의 모델로 활동했던 배우 이나영도 '탑텐'의 새로운 광고 모델이 됐다.
신성통상은 탄탄한 글로벌 소싱력과 패딩, 플리스, 다운, 온에어 등 시그니처 아이템 경쟁력을 확보한 것, 여기에 국내 정서에 맞는 마케팅까지 더해진 것이 '탑텐'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겨울 '온에어'는 전년 대비 5배 늘어난 270만장을 기획했다.
'탑텐'은 광복절 티셔츠 외에도 독도사랑운동본부 후원물품 전달, 의무경찰 온에어 기부, 서울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에어 기부 등 사회적 활동을 지속하면서 '행복제'를 통해 국민들의 행복한 패션 라이프를 후원하고 있다.
'탑텐'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9~10월 전년 대비 6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총 320개 매장에서 연매출 3250억원(키즈 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성통상 역시 '탑텐'의 성장이 뒷받침되면서 올해 전년 대비 19% 성장한 1조 4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낙관했다.

황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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