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앤코(대표 이재정)이 전개하는 플랫슈즈 전문 브랜드 「바바라」가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바바라」는 지난달 20일 마루이백화점 신주쿠 본점을 비롯해 6개 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마루이는 일본 최대의 백화점 그룹으로 전국에 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바바라」는 이중 신주쿠, 시부야, 오미야, 마치다, 고베, 요코하마점 등에 매장을 오픈하고, 마루이백화점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VOI’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바바라」는 마루이백화점의 특화 코너인 ‘Red Shoe Tokyo’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엄선된 디자인 위주로 200여 스타일의 제품을 매장에 선보이고 있다. 일본에 공급되는 플랫슈즈는 25~30만원대로 국내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가격 저항은 없다.

「바바라」는 일본 백화점 진출을 위해 3년간의 준비 작업을 거쳤으며, 명동 직영점을 통해 일본 고객들의 반응을 분석했다. 일본 진출 당시 입점을 위해 진행된 품평회에서 ‘서구적인 콘셉에 한국과 일본 여성이 좋아하는 색감과 디자인을 절묘하게 배합한 매력적인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안감까지 가죽을 사용해 내구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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