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크(대표 석정혜)가 전개하는 잡화 브랜드 '분크'가 히트 아이템을 출시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분크'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된 토크백이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토크백은 독창적인 쉐입과 다양한 사이즈, 컬러 바리에이션으로 현재까지 3만여개가 팔렸을 정도다. '토크백'을 컬러 별로 구매하는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다. 또한 하프문, 오캄, 퍼펙트, 마피아 등 연이어 출시한 제품까지 인기를 끌며 백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론칭 초기부터 온라인을 통해 VWD(Vunque Wednesday Drop) 판매 전략을 선보인 것이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VWD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분크' 자사몰을 통해 신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시즌 별 신상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매주 새로운 아이템으로 고객을 찾아가는 것이다.
'분크'가 자사몰 판매로 대박을 터뜨리자 유통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 대구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패션 컨설팅 및 제조자 개발 생산(ODM) 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석정혜 대표는 올해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 '클루(Clu)'의 핸드백 디자인을 총괄하는 글로벌 디렉터(Global Director)로 선정됐다. '클루'와 석정혜 대표의 이번 협업은 글로벌 디렉터를 뛰어넘어 한국·중국의 '클루' 핸드백 판권을 석 대표가 가지고 있어 새로운 중장기적인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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