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라(FILA)’가 애슬레저 트렌드를 선도하는 콘셉과 제품을 선보인다.
‘휠라’는 최근 2016 S/S부터 달라질 리뉴얼 계획을 공개하며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 BI를 재정립했다. 브랜드 정체성에 맞게 ‘퍼포먼스(Performance)’에 집중해 제품군도 ‘트랙 퍼포먼스(일반 트랙 스포츠용)’, ‘피트니스 퍼포먼스(패션성 강화된 인도어 스포츠용)’, ‘하이브리드 퍼포먼스(프리미엄급의 선수 및 전문가용)’ 등 3개의 ‘퍼포먼스’ 라인으로 재편했다. 이외에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라는 라이프스타일 라인은 별도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특히 휠라의 ‘트랙 퍼포먼스’, ‘피트니스 퍼포먼스’ 라인과 '휠라 오리지날레’는 애슬레저 트렌드를 겨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러닝, 워킹, 트레이닝 등 일상의 운동을 위한 ‘트랙 퍼포먼스’ 라인과 요가, 필라테스용이면서 패션성이 뛰어나 애슬레저룩으로 일상에서 활용가능한 ‘피트니스 퍼포먼스’ 라인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됐다.
불필요한 디테일을 배제하고 모던한 블랙&화이트, 혹은 비비드한 단색 톤이 간결하면서도 엣지있는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절개선을 최소화한 패턴과 핏감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휠라 오리지날레’ 역시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반영한 영 타깃 대상의 라이프스타일 라인으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휠라 농구화, 빅 로고 티셔츠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이에 더해 시대적 감성을 반영해 데님, 배기 팬츠, 오버사이즈 티셔츠 등도 선보인다.
정구호 휠라코리아 크리에이티브디렉터 겸 부사장은 “오랜 역사와 소중한 자산을 보유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에 새로운 감성을 입혀 브랜드를 재탄생시키고자 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포착한 제품으로 ‘휠라’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고 나아가 스포츠웨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기업 및 브랜드 가치를 높여 스포츠업계 리딩 업체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현재 7935억원(2014년 연결기준)의 휠라코리아 기업 매출 중 약 4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부문 매출을 오는 2020년까지 8000억원대로 끌어 올려,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3위권 내 재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다. 더불어 현재 1조 2500억원대인 기업가치도 5년내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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