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 Young Blood 에서 주목 받은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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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6 오후 1:43:29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패션 전문 박람회 CHIC를 들썩이게 만든 브랜드들이 있다. 홀세일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영블러드관에 독자적인 아이덴티티, 개성강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국내 디자이너·홀세일 브랜드들이 중국 및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이들의 활약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새로운 쇼룸 비즈니스 알리기 위해 나왔습니다”


박상권 가로수 대표



지난 3월 CHIC에서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화제의 브랜드 ‘가로수’가 이번에는 쇼룸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들고 전시장을 찾았다.

 “‘가로수’는 중국 패션 시장의 변화에 맞춰 쇼룸 비즈니스를 본격적 시작하려 합니다. 중국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편집숍이 등장하면서 리테일시대의 물꼬를 텄고, 백화점 또한 다양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전체 물량의 30%를 스팟으로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쇼룸 비즈니스는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테지요. 아마도 3~5년만 지나면 중국은 더 이상 수출국이 아닌 수입국으로 변모할 겁니다. 이에 ‘가로수’만의 특장점인 해외 소싱력을 십분 발휘해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갈 계획입니다.”

박상권 ‘가로수’ 대표는 앞서 지난 7월 상하이에 쇼룸을 열고 미국과 한국 디자이너 및 홀세일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미 중국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아 300여 개 매장에 유통 계약을 맺은 한국 브랜드도 있다.

‘가로수’는 쇼룸 비즈니스를 보다 활성화 하기 위해 다양한 교류회도 진행한다. 이번 CHIC 기간에도 절강성, 강서성, 대련시 등 중국 각지의 패션협회 관계자들과 팍슨, 진잉, 완다 등 백화점 바이어들을 초청해 한국의 디자이너 및 홀세일 브랜드 운영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그밖에도 다양한 수주회 및 애프터 파티를 열어 바이어와 브랜드간 네트웍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쇼룸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미국 뉴욕, LA 등서 온라인 BtoB 비즈니스를 펼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 중이지요.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해 유효 바이어들만 초청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100여 개 브랜드를 테스트해보려 합니다.”

‘가로수’는 중국 내 소싱 인프라와 내부구조 슬림화를 통해 트렌디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시하며 중국 패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다. 현재 9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2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유력 바이어들이 방문, 중국 시장성 검증했죠”


DFD패션그룹 용준식 부회장




“‘슈스파’는 신선한 콘셉의 스토어”, “우리가 찾던 게 바로 이겁니다!”

‘소다’를 전개하는 DFD패션그룹이 야심차게 선보인 슈즈 SPA ‘슈스파’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이 한결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국에서 40년 이상 역사를 지닌 기업의 새로운 도전에 찬사를 보낸 것.

DFD패션그룹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컨템포러리 슈즈 갤러리’를 모티브로 한 ‘슈스파’를 론칭, 이미 국내 시장에서도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며 시장성을 검증 받았다. 특히 그동안 의류 중심으로 진행되던 한국 SPA가 슈즈와 잡화 등의 분야로 확산되는 전환점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얻었다.

전시장을 찾은 이 회사 용준식 부회장은 “백화점과 쇼핑몰을 운영하는 유통 바이어부터 패션 브랜드, 신발 업체까지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슈스파’ 부스를 방문해 중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이 엿보였다”면서 “당장 내년 S/S 시즌부터 같이 움직이길 원하는 업체들의 요청으로 채널을 좀 더 심사 숙고해 선정 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슈스파’는 중국 최대 백화점그룹인 완다그룹, 중국 신발업체 1~2위를 다투는 아오캉, 중국 1위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4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한 매터스 본위 등 유수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달 중 직접 한국을 찾아와 ‘슈스파’ 매장을 방문하고, 본사에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이어들도 있었다.

“‘슈스파’는 단순히 브랜드와 상품을 보여주는 매장이 아닙니다. ‘슈스파’라는 콘셉스토어에 100개가 넘는 콘텐츠를 선별해 선보이고 있죠. 조만간 중국 시장에서도 ‘슈스파’의 장점을 살린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중국 소비자들을 만나기 전에 현지 바이어들에게 먼저 호응을 얻게 돼 향후 전개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한류 스타 마케팅에 中 바이어 관심 집중


김형록 ‘키클루’ 대표



‘키클루’. 다소 생소한 이름의 이 부스에는 행사 기간 내내 다수의 중국 바이어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형록 ‘키클루’ 대표는 지속적인 홍보 덕분에 현지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보다는 중국에서 많이들 알아봐주세요. 현지 홍보를 꾸준히 이어왔거든요. 중국 블로그에 한류 스타를 활용한 패션 정보를 올렸더니 많은 관심을 받아 파워블로거가 된 상태입니다. 하루 방문자만 3만명에 달하고 한 게시물 조회수가 많게는 20만개에 이르기도 하죠.”

‘키클루’는 쇼룸을 운영하면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중국 바이어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쇼룸은 바이어의 성향과 요구 사항에 맞춰 브랜드를 소개하는 매칭 서비스를 전개하며, 디자이너가 브랜드가 원할 경우 쇼룸을 대여할 수도 있다. 맞춤형 제안 때문에 바이어의 만족도가 높고 덕분에 재방문 바이어만 500여 명에 이른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 주요 도시에서 일정 기간 쇼룸을 여는 등 더 많은 바이어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중국 현지에 온오프 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시우핀닷컴에 입점한 데 이어 중국 주요 온라인몰들과 긍정적으로 협의를 검토 중이고 오프라인 스토어도 열어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도 넓혀가려 합니다.”



“업그레이드된 전시회, 내년에도 기대돼”


전정아 ‘코니’ 대표



톡톡 튀는 색감, 화려한 디자인의 의상과 부스 디자인으로 시선을 모은 ‘코니’. 데님과 티셔츠를 메인 아이템으로 선보이는 이 브랜드는 1999년도에 설립돼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동대문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HIC’는 2년 전쯤 베이징에서 열릴 때 2~3번 정도 참가했었어요. 오랜만에 DDM을 통해 참가하게 됐는데 영블러드라는 새로운 이미지의 관에 실력 있는 브랜드들과 함께 하니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네요.”

변화를 체감한 것은 또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리테일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채널이 이동하면서 편집숍과 온라인 분야의 바이어들의 방문이 줄을 이은 것.

“이제는 온라인 채널에 도전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중국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하면 한국에서 직접 배송받는 걸 원한다고 하니 물류나 재고의 부담도 덜 하고요. 또 숍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소매상인들, 브랜드 OEM 문의를 받았습니다. 10년 전 매직쇼에서 만난 미국 바이어와 아직도 거래하고 있는데, 그때처럼 전시회에서 좋은 바이어 한 명만 만나도 성과를 얻은 것이죠.”

전 대표는 오는 11월에도 중국에서 전시회를 참가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 있을 전시회에도 참가 의향을 밝히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O2O·쇼룸 비즈니스, 중국에서도 화두”


김민석 뷰리플 이사


김민석 뷰리플 이사(맨 왼쪽)와 직원들


전시가 진행된 3일 내내 북적거리며 성황을 이룬 뷰리플의 ‘라운지에프’ 부스. ‘라운지에프’는 100개 이상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된 영캐주얼, 스트리트 스타일의 편집숍으로 ‘온라인 피팅서비스’를 선보이는 패션 스타트업이다.

온라인·모바일을 중심으로 쇼룸 비즈니스를 시작한 ‘라운지에프’는 최근 그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 강남 코엑스몰, 신사동 가로수길, 대구백화점 등 국내 매장은 물론 중국 심양에서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엑스몰 ‘바인드’ 매장에서는 에프엑스기어 미러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이어주는 O2O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앞선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김민석 뷰리플 이사는 “패션·유통기업부터 IT기업까지 우리 부스에 찾아와 ‘라운지에프’ 서비스를 체험했다. 조우이치 CHIC 총괄 사장도 방문해 ‘라운지에프’ 서비스와 부스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라운지에프’ 부스에서 바이어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은 브랜드는 벨크로 소재로 액세서리 탈부착이 가능한 ‘하이데나이’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프라이노크’. 새로운 형식의 쇼룸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있는 ‘라운지에프’ 만큼이나 트렌디하면서도 독특한 콘셉을 지닌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호응을 얻었다.




독특한 스카프 액세서리에 호기심 만발


김보영 ‘생럭슈’ 대표



‘생럭슈’는 화사한 패턴의 스카프, 그리고 그 스카프를 활용한 팔찌, 초커, 가방 등 이색적인 아이템들로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쉴새없이 밀려드는 바이어들의 질문공세에도 김보영 ‘생럭슈’ 대표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밝은 미소로 상담을 이어갔다.

“‘생럭슈’는 지난해 9월에 갓 론칭한 신생 브랜드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바이어들이 찾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니 기쁜 마음이 큽니다.”

‘생럭스’만의 독자적인 색을 만들어주는 패턴은 모드 김 대표는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든 것이다. 세세하게 묘사한 모티브를 다시 그래픽화 한 후 패턴으로 만든 것으로 한정 수량 생산해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인디브랜드페어, 홍콩패션위크 등 국내외 페어를 방문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에는 갤러리아의 셀렉트숍 ‘세그먼트에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최근 ‘마리끌레르’와 협업한 스페셜 라인은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다. 그밖에 중국, 홍콩, 미국 등에서도 유통되고 있다.

“특히 중국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다양한 페어에 참가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CHIC 영블러드에서도 현장 수주가 2~3건 체결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후 모드상하이에도 참가해 보다 다양한 바이어들과 만날 계획이에요.”




“개성 강한 그래픽이 마음에 쏙 든대요”


맹지혜 ‘맹스웍’ 대표



“어리둥절할 정도로 많은 바이어들이 몰려 혼란스러워요. 아무래도 ‘맹스웍’만의 독특한 그래픽이 마음에 드셨나봐요. 바이어들이 거래는 물론 개인 소장도 하고 싶다며 다들 들어보고 메어보고 가요.”

가방 브랜드 ‘맹스웍’의 상품들은 유독 바이어들의 손을 많이 탔다. 여기저기서 만져보고 질문을 하는 통에 맹지혜 대표는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개성이 강한 그래픽이다. 맹 대표의 위트 있는 상상력이 생생한 컬러로 펼쳐진다. 하나의 작품을 그대로 담아 놓은 듯한 인상 강한 비주얼 덕분에 맹 대표는 바이어로부터 그래픽 의뢰도 두 건이나 받았다. 가볍지만 튼튼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어필됐다. ‘맹스웍’의 가방은 가벼운 소재지만 세 겹의 원단으로 만들어져 두꺼운 책이나 부피가 큰 물건을 담는 데 무리가 없다. 또한 방수기능까지 갖춰 데일리백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그밖에도 팍슨백화점, 이세탄백화점 및 차터그룹, 다상그룹 등 굵직한 바이어 10여 곳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호응을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이러한 관심을 어떻게 비즈니스로 잘 풀어나갈지가 관건이겠지요.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일 ‘맹스웍’을 기대해주세요.”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중국 여심 사로잡았죠”


한정숙 ‘수쿠니에’ 대표


한정숙 ‘수쿠니에’ 대표(왼쪽)와 한정미 부장



“지난해 7월 쇼룸을 오픈했는데 어떻게 입소문에 났는지 중국 소비자들이 단체로 관광차를 타고 와서 구매해 가고는 하세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보기 위해 이번 페어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CHIC 영블러드에서 ‘수쿠니에’의 한정숙 대표와 한정미 부장 자매는 스타 브랜드로 떠올랐다.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년 남짓된 신생 브랜드가 현장 수주 1억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중국 칭다오과 하이난,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오신 바이어가 수주를 하고 갔어요. 실제로 계약이 어떻게 진행될 지는 두고 봐야할 일이지지만 그래도 그만큼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수쿠니에’는 오트 쿠튀르에 버금가는 디자인과 품질의 여성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 대표의 다년간 유니폼 제작 노하우를 발휘해 다양한 체형을 커버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즈 폭이 여타 브랜드 보다 넓지만 주문 제작을 하기 때문에 재고가 거의 없다.


“최근에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남다르게 표현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높아졌어요. ‘수쿠니에’는 이러한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중국 바이어들에게 ‘부산파워’ 보여줬죠”


조은주 ‘라모드로브’ 대표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전시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바이어들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고무적입니다. 국내 시장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에서 충분히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은주 ‘라모드로브’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부산디자인센터 연합의 반장을 맡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들 역시 ‘라모드로브’를 보기 위해 직접 부산에 찾아가겠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그 중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oplus’와는 MOU를 체결했다. ‘라모드로브’는 2013년에 론칭, 20~30대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편안한 실루엣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조 대표는 부산디자인센터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첫 해외 전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센터에서는 전시회 참가 이전에도 백화점과 브랜드를 매칭시켜 장기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그는 “부산디자인센터의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우리 연합부스가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CHIC’를 비롯한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은시내 / 이슬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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