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베이징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업발표회의 결과에 의하면, 현재 비록 전세계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경기가 침체가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외국 기업들의 베이징 시장에 대한 투자금액과 규모는 감소가 아니라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싱가포르, 영국 등지의 고급 백화점들이 연이어 베이징에 자사의 분점을 오픈했다.
베이징시 상무국 기획팀의 한 책임자는 “올해 베이징에 투자계획을 기획 중인 해외 소매업 기업들이 대거 투자 신청을 해왔으며, 아직 최종 심사가 끝나지 않아 공식적인 발표는 어렵지만, 현재 싱가포르, 영국의 백화점 브랜드가 첫 베이징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 기업들은 각종 현지 로컬 시장조사와 현지화 전략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이미 베이징에 진출되어 있는 해외 투자기업들도 다시 역량과 투자를 확대해 재기한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소매기업의 거두인 월마트는 베이징에 독자법인회사를 설립하고, 매장 수를 확대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최근 30여 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타이완 퉁지에화바오, 미국의 애플전자제품 매장, 나이키 체육용품 전문 샵, 스페인의 ZARA 등 기업들이 연내 베이징 시장에 대거 매장 오픈 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에 따르면, 2008년 베이징 사회소비품목 총 매출액이 4589억 위안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8%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체 베이징 시의 경제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전반 사회소비 경제 성장에서의 공헌도가 절반 수준을 초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 평균 일인당 소비품 구매액은 2.8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많은 외국 기업들이 베이징을 금융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최상의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자국 내 판매 매출하락세의 해소로 인한 자금난을 중국 시장에서 해결하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린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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