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품 브랜드 줄줄이 가격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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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이어 페라가모·구찌·펜디도 콧대 낮춰

2009-10-30 오후 5:36:11





 “LV 가격 인하! 직접 판매 가격 인하!” 지금까지 가격을 올리기만 하던 사치 명품브랜드의 선두주자 루이비통이 중국의 모든 매장에서 모든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했다. LV의 가격 인하로 페라가모, 구찌, 펜디, 디오르, 세린느 등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가격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러한 명품 가격 인하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인하는 장기전이 계속되지 않을 것이며, 또한 가격 인하로 인한 브랜드별 가격전 또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LV의 가격 인하는 최근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5개월 전 LV는 이미 중국 내륙에서 전면적인 가격 하향 조정을 진행했다.

시계, 보석 등 제품들을 제외하고 기타 상품들에 대해 기존의 가격에서 2%~7%의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하였다. 조사에 의하면 LV의 이번 가격 인하는 중국 내륙 22개 도시의 브랜드 판매대리점에 한해서이고, 홍콩과 마카오는 포함되지 았았다.

“LV 의 이번 가격 인하는 아주 조용히 진행되었다. 또한 판매정가의 가격 인하 조정때문이었기에, 만약 단골손님이 아니라면 그 사실마저 알아채지 몰랐을 것이다.” 항저우백화점의 한 점원의 소개에 따르면, 인기 상품인 Neverfall 같은 경우 6000위안에서 지금은 5800위안으로, Speedy30은 6000위안에서 5600위안으로, Speedy35는  6200위안에서 5800위안으로 가격이 책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러한 LV의 가격 인하의 탄력을 받아 페라가모, 구찌,펜디, 디오르 등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신상품의 가격을 인하했다.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명품 브랜드들은 중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을 내렸다고 말하면서, 루이비통사는 유로화의 평가절하의 영향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세계 최대 명품 소비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칭화대학교 상경대 시장마케팅학과 리페이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발로 해외 명품들이 유럽, 미국, 일본에서의 판매가 저조하고, 수요가 줄어들며, 판매수익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에서의 명품 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환율 평가절하라는 틈새시장을 빌미로,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소심한 가격 인하를 진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화의 환율 상승과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상황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저우리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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