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흄스토리’ 만들기
2006-09-22신수연 기자 ssy@fi.co.kr

소비자와 ‘흄스토리’ 만들기
YK038(대표 권순영) 의 「흄」은 런칭 때부터 지금까지 ‘휴머니즘’을 테마로 한 광고를 보여주고 있다.

이 브랜드는 런칭 초반부터 자체적으로 광고를 기획했다. 브랜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브랜드의 강점과 약점을 풀어갈 때 좋은 광고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다른 이지 캐주얼 브랜드가 톱 모델을 써서 대대적인 광고를 펼칠 때 최불암을 기용한 광고로 파격을 줬던 것도 마케팅실의 아이디어였다.

서정심 마케팅 실장(사진)은 “광고는 기획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이라며 “「흄」은 런칭 시기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테마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메시지와 감도를 전달하는 광고에 초점을 맞췄다. 상반기 리뉴얼한 「흄」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광고의 테마는 개벽, 동화, 러브다. 사진작가 홍루 실장, 최용빈 실장, 오중석 실장이 촬영을 한다. 이번 광고는 브랜드에서 제시한 기획안에 맞춰 스태프들이 자신들의 감성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촬영했다. 패션 광고로써는 이례적으로 시안 없이 쵤영했다.

첫 번째 광고인 ‘개벽’이 공개되자 소비자들로부터 새롭다, 브랜드 콘셉트를 캐릭터로 바꿨느냐 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브랜드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서정심 실장은 “사실 시안도 없이 광고 촬영을 한다는 데 부담이 많았다”며 “일관성 유지하기 위해 스태프들과 4개월 간 회의를 통해 전체 광고 톤을 하나로 맞췄다”고 말했다.
10월에 선보일 두 번째 광고는 ‘동화’가 테마다. 메인 모델인 고아라의 인형같은 포즈에 맞춰 주력 판매 상품인 코트를 부각시켰다. 물론 이번 광고도 브랜드 기획 아래 스태프들과 오랜 회의를 거쳐 얻어낸 결과물이다.

서정심 실장은 “브랜드 마케팅에서 소신있는 전개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흄」은 소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브랜드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광고 홍보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