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하다 하태~ 패션 인플루언서 4인방 '류스펜나'

2020-03-16 서재필 기자 sjp@fi.co.kr

자신만의 개성과 독자적인 콘텐츠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뷰티, 요리, 게임, 먹방 등 다양한 콘셉을 추구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그 중에서 패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플루언서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 데일리 룩은 물론 TPO에 맞는 스타일링 비법, 전문가 못지않은 정보 전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세 패션 인플루언서를 만나봤다.




Q / 패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
중학교 2학년 때부터입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를 보고 언제나 바쁘게 돌아가지만 고고하고 우아한 패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죠. 그 덕에 패션을 전공하고 패션 에디터의 꿈을 갖게 됐어요. 그래서 패션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블로그를 시작했고, 지금의 패션 크리에이터 류스펜나가 탄생하게 된거죠. 

Q / 패션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원래 꿈이었던 패션 블로그를 운영하던 도중 누군가에게 ‘이제 대세는 유튜브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됐어요. 잘 알지도 못했던 동영상 편집도 공부해가면서 천천히 스타트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더 빨리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Q /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가장 뿌듯한 점과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 그게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저에게 댓글로 ‘제 영상을 보고 나서 옷 잘입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감사하다’, ‘덕분에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패션에 대한 관점이 넓어졌다’ 등등 좋은 말씀을 적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보면 정말 뿌듯함을 느껴요.

반면 가장 아쉬운 점은 100%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초반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사람도 없어서 그저 제가 하고 싶은 콘텐츠를 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제가 좋아하는 ‘투머치 맥시멀’ 스타일이 보편적이지 않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이 생소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코디 콘텐츠를 제작할 때 스스로 자제를 해야 할 때가 많아요. 그게 좀 아쉬워요.

Q / 콘텐츠 제작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받나?
저는 일상 속에서 주로 영감을 받아요. 그냥 길을 걷다가 혹은 SNS를 보다가 확 떠오를 때가 많아요. 그리고 여행에서도 많이 얻어요. 그때마다 메모장에 적어두고 콘텐츠로 활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 류스펜나만의 기분전환 방식이 있다면?
사실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걸 아직 느껴본 적은 없어요. 하지만 가끔 몰두하다 보면 일과 일상의 경계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 요즘에는 일은 일, 내 삶은 내 삶이라고 분리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럴 때마다 여행을 다녀와요. 여행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제 유튜브 채널의 캐치프레이즈도 ‘삶을 여행하는 크리에이터’가 됐습니다.

Q / 인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걸 제 입으로 말하기가 조금 부끄럽지만 꾸준함과 개성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제가 다른 크리에이터 분들이나 인플루언서 분들처럼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니지만 저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믿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 댓글을 자주 보는 편인지?
시간이 될 때마다 확인하고 있어요. 구독자 분들의 댓글에서도 힘을 얻고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다 본다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댓글 중에서도 제 콘텐츠 기획에 영감을 주는 것도 많아요.

Q / 앞으로 어떤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지?
한국의 패션 크리에이터하면 류스펜나가 떠오를 수 있도록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으면 합니다. 해외에서까지 한국 패션 크리에이터는 류스펜나가 떠오른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이를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류스펜나가 되도록 앞으로도 많이 지켜봐 주세요!


류경아 ‘류스펜나’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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