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소민 ‘서울스토어’ 실장
2019-01-25이은수 기자 les@fi.co.kr
유튜버 180명과 20대 여성 사로잡는다

서울의 핫한 브랜드와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쇼핑 플랫폼 '서울스토어'. 치열한 온라인 시장 속에서 '서울스토어'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2015년 5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제는 명실상부 20대 여성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서울스토어' 현소민 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윤반석 대표님과는 회사 창업 멤버로 10년을 함께 했습니다. 초창기 데어즈라는 디자인 회사로 국내 잘나가는 패션기업들의 디자인 에이전시 역할을 해왔으며 이후 모바일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이 시기가 기회라 판단해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 '서울스토어'를 오픈하게 됐습니다."


"시행착오도 여러 번 겪었지만 '구글'과 '바이두' 등 해외 검색엔진에서 'SEOUL' 키워드가 최근 2년새 4배 이상 급증한 것을 파악해 서울이라는 키워드로 트렌드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판단, '서울스토어'라고 네이밍을 굳히게 됐죠."


'서울스토어'는 트렌디한 키워드로 떠오르는 '서울'과 트렌드 리더들인 '서울언니' 모습을 보여주고 커머스로 연결하는 쇼핑 플랫폼으로 작년까지 회원수 100만, 총거래액 400억을 돌파했다. 트렌드가 되고 있는 서울 언니들의 물건을 사고 팔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간을 보내는 온라인 장소로 만든 것이다.


현 실장은 "최근 데이터를 살펴본 바 '서울스토어'를 찾는 고객 81%가 여성인 동시에 20대가 주를 이뤘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찾는 20대 여성으로 타켓팅을 명확하게 세웠고 패션과 뷰티 분야에만 집중하면 승부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튜브가 브랜드 타겟이 가장 밀도있게 머무는 채널로써 '서울스토어'와 잘 맞는다고 판단해 패션, 뷰티 분야의 유튜버에게 집중해 180여명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 실제 이들이 직접 스타일링한 아이템들이 판매 성과가 기대 이상이며 브랜드와의 협업까지 이어져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스토어'는 유튜버가 상품을 선택해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개인 채널을 통해 해당 브랜드 제품을 홍보해 브랜드 노출과 구매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구독자는 유튜버의 할인코드를 활용해 5% 할인된 브랜드 제품을 구매, '서울스토어'는 유튜버에게 구매완료 매출을 기준으로 5%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현 실장은 "국내 패션, 뷰티 유튜버 숫자는 1700여명 정도로 파악했습니다. 이들 중 '서울스토어'와 성격이 맞는 1000명의 유튜버와 함께 성장하는 구도를 만들어 갈 계획이며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자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선보일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마이스토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마이스토어'는 사용자가 개인 페이지를 통해 컬러나 컨셉 등 각자 만의 방식으로 상품의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 구매자와 페이지 제공자 모두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제공 중인 '서울그램'이나 '친구할인코드' 서비스와 달리, 구매자에게도 포인트가 적립되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를 소개하기 때문에 플랫폼 이용에 대한 재미요소를 더할 뿐 아니라, 소비자를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할 수 있다. 이달 중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하며, 곧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