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변신은 무죄’ 상상초월
2009-02-20 션량얜 기자
정장에 모피 덧댄 독특한 디자인 등 인기몰이
코트는 항상 디자인이나 양식이 간단하고 재단이 대범함과 넉넉함을 연출하여 단정하고 중후한 느낌의 인상을 준다. 올해 초, 독특한 디자인의 코트들이 상하이 의류 시장에서 등장하며 매출 호황을 이루고 있다.
흐름식 재단은 유연하면서 부드럽게 라인을 살려 주어 기존의 전통적인 딱딱하고 무미한 느낌의 코트의 이미지를 180도로 바꾸어 놓았다. 산뜻한 연꽃 잎 스타일의 옷자락과 세밀한 라운드 넥, 미끄러져 내려갈 듯한 어깨 라인과 짧은 소매로 낭만적이고 청순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어깨에 걸치는 듯한 피견식 코트 또한 09년 국제 패션 유행 아이템이다. 다소 과장된 듯 소맷부리와 허리 라인을 장식한 나비 리본 장식 또한 올 겨울 국내 시장에서 숄타입의 디자인의 대표적인 예다.
또한 지금은 모피 코트는 이미 유행에 뒤쳐진 느낌을 준다. 상반부는 정통적인 정장식 외관을 갖추고, 하반부는 모피로 이어놓은 디자인 또한 올해 상하이 패션 시장에서 인기가 한창이다.
상하이 신치푸도매마켓의 저훠이즈 브랜드 책임인은 “이러한 디자인들이 판매 호황을 이루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도매 가격이 700 위안에서 1000 위안을 호가하는 고가이지만, 월 매출액은 100만 위안 좌우”라고 소개했다.
반면 디자인이 간결하면서도 심플한 코트들이 여전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만 세부적인 코디나 액세서리에 좀 더 꾸밈을 연출했다. 스탠딩 칼라에 반짝이 지르콘 단추까지 시선을 확 끄는 도시적이고 도도한 디자인 또한 매력적이다.
이 디자인은 앞서 신치푸 패션 의류 마켓에 선보이자마자 꾸준한 매출 호황을 이뤘다. 신정 연휴기간에 건별 도매량이 100벌을 돌파하는 등 진기록을 세웠으며, 일반 디자인의 약 3배 정도의 판매기록을 올렸다. 이 디자인은 이미 품절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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