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숍+케이트모스’ 대박 예감

2008-05-30 예정현 기자 

여름 드레스 30분만에 200장 매진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최근 블랙으로 일관한 옷차림이 파파라치 사진에 잡히면서 트렌드세터의 면모에 상처를 입은 케이트모스, 하지만 톱숍(Top Shop)과 제휴한 어패럴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사업가적 면모는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자유로운 믹스&매치를 알려주는 특유의 보호시크 스타일이 어패럴 라인에 잘 반영되어 있어, 그녀가 출연한 럭셔리 광고는 줄어도 지갑은 여전히 두둑하다.
실제로 얼마 전 런던 톱숍 플래그십 매장에 입고된 케이트모스ㆍ톱숍 여름 컬렉션 중 팬지꽃 프린트가 돋보이는 드레스는 30분만에 200벌이 매진될 정도로 소비자와 ‘소통’에 성공하기도 했다.
50년대풍 졸업 무도회 가운과 라쟈스타니풍 코튼 홀터넥 드레스도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밖에 자수를 넣은 깃털 프린트ㆍ러플 아이템, 가볍고 화사한 데이드레스, 프린티드 비키니, 카프탄, 블라우스, 재킷 등 서머 컬렉션을 채운 아이템은 보헤미안 스타일을 즐기는 케이트모스의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가격대는 10~150파운드 선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톱숍과 제휴한 케이트모스 컬렉션이 첫 선을 보였을 때만큼 열광적인 모습은 떨어졌다면서 소비자들이 케이트모스ㆍ톱숍 컬렉션을 단순히 ‘셀러브리티 라인’이 아닌 어패럴 라인으로 인식, 비판적 시각으로 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은 트렌드세터로서의 이미지에 묻어가는 마케팅보다는 머천다이징 구성과 디자인에 주력하는 것이 케이트모스가 어패럴 사업가로서 장수하는 방법임을 깨닫게 만든다.
한편 서머 컬렉션 론칭을 맞아 톱숍 웹사이트를 찾는 방문객 수가 2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케이트모스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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