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C’, 나이키 마케팅 파트너로 실력 검증
2019-06-01서재필 기자 sjp@fi.co.kr
신 찬 호 / 레이어 대표





국내 스트리트 1세대로 꼽히는 '라이풀'은 모던하고 컨템포러리한 캐주얼로 자리를 잡았다. 'LMC'는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로고플레이로 10~20대 사이에서 핫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 둘은 레이어(대표 신찬호)의 대표 브랜드다.


이들은 '나이키' '엄브로'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소위 '잘나가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찬호 레이어 대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업은 우리를 열렬히 지지하는 팬들에게 자부심을 준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라이풀'은 최근 '뉴발란스'의 여름 슈즈 파트너로 낙점 받았다. '뉴발란스'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은 물론 '라이풀'이 상품 기획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이에 앞서 'LMC'는 2017년, 2018년 '나이키'와 에어포스1 발매를 기념하는 '배틀포스 서울' 행사와 지난해 7월 열린 '나이키' 풋볼 스튜디오 서울 등 여러 행사를 함께 기획하며 2년째 마케팅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


신찬호 대표는 "'나이키'와의 협업은 일반적으로 상품을 함께 기획하는 것이 아닌 행사 자체에 초점을 둔 협업이었다.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함께 고민했고, 반응도 뜨거웠다. 그 덕에 '나이키'에서 행사를 열 때마다 'LMC'를 공식 파트너로 불러주고 있다. 했다. '나이키'는 한 파트너와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나이키 X LMC' 배틀포스 서울 포스터



'LMC'는 독특한 스트리트 감도 덕에 스포츠 브랜드들의 협업 파트너 1순위로 꼽힌다. '나이키'와의 협업에 앞서 '엄브로'와도 축구 관련 아이템 전반에 'LMC' 감도를 입힌 컬렉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 대표는 "'엄브로'와 협업은 정말 의류뿐만 아니라 여러 아이템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1990년대 축구 선수들이 입던 저지를 시작으로 슬리퍼, 축구공, 양말 등 축구 관련 대부분의 아이템을 새롭게 만들어 선보였다"라며 "'나이키'와 '엄브로' 이들과의 협업은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들기보다는 새로운 컨텐츠를 기획해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려는 것이 주 의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우리와 같은 스트리트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기획하는 이유는 아마도 새로운 고객 확보와 젊은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함일 것"이라며 "우리도 그들과 협업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브랜드들의 소비자들에게 우리를 새롭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지켜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협업을 이끌어 낸다'는 표현보다 브랜드가 해온 노력에 맞는 합당한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하고자 하는 것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