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스타일리시하게 즐기자
2013-05-06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기능성은 물론 패셔너블함까지, 일상복으로도 OK
녹음이 짙어지는 5월이 왔다.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을 만끽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
이맘때쯤이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으로의 일탈을 꿈꾸는 이들도 많을 터다. 요즘들어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야외활동은 뭐니뭐니해도 캠핑이다. 트레킹, 낚시, MTB 등 레저와 함께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최근 늘어난 뮤직 페스티벌에서도 캠핑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로 꼽히고 있다. 또 오토캠핑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들에는 가족단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렇다면 캠핑장에서는 어떤 옷을 입어야할까? 전문가들은 야외활동에 알맞는 편안함과 쾌적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룻밤 이상을 야외에서 지내야하므로 일교차와 소나기 등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에도 대비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땀을 잘 흡수하고 비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가 제격이라는 의견이다.
최근 아웃도어 의류가 패션성까지 겸비하며 주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캐주얼한 의상부터 케이프, 배기핏 팬츠, 빈티지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들이 출시되면서 아웃도어를 야외에서도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키즈라인까지 가세하며 가족끼리 다정한 패밀리 룩 연출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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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서도 “나는야 패셔니스트”
야외활동을 즐기는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며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2030 젊은 층을 공략한 트렌디 아이템들을 내놓고 있다.
「네파」는 사파리 스타일의 ‘리코르도 캠프 재킷’<사진1>을 출시했다. 배색 부자재를 이용해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 이 재킷은 허리 조임끈이 있어 다양한 핏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량 원단을 사용해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하며, 작게 접어 휴대할 수 있는 패커블 포켓이 내장돼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처할 수 있다.
‘베이직 트레이닝 세트’도 눈여겨볼 만한 아이템이다. 이 제품은 레포츠를 즐기는 20~30대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엑스스피릿 라인’으로 윈드 재킷과 트레이닝 팬츠로 구성됐다. 특히 팬츠는 신축성이 뛰어날뿐만 아니라 밑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배기핏이어서 늘씬한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빈폴아웃도어」는 여성미를 어필할 수 있는 니트 풀오버를 선보였다. 소녀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케이프형 니트 풀오버는 앞여밈 부분에 에스닉 패턴을 덧대 멋스러움을 살렸다. 또 어깨에서 소매까지 이어지는 붉은 테이핑 장식은 경쾌한 느낌을 더한다.
이러한 귀여운 스타일 상의에는 짧은 바지를 매칭하는 것이 어울린다. 발랄함을 강조할 수 있을뿐더러 활동성을 높인다.
날씨가 쌀쌀하다면 화려한 패턴의 레깅스를 선택하자. 보온성과 스타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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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아빠와 함께 즐기는 캠핑 룩
아웃도어 열풍은 아동복까지 번졌다. 가족단위 야외 활동이 늘며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패밀리 룩을 콘셉으로 키즈라인을 강화해가고 있다. 여기서 파생된 트렌드가 ‘미니미 룩’. 자녀를 ‘작은 나(Mini-Me)로 여겨 자신과 똑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히는 부모들 때문에 생겨난 스타일이다.
‘미니미 룩’의 대표 아이템은 「노스페이스」의 ‘키즈 재스퍼 재킷’과 ‘키즈 제니스 재킷’이다. 기존 성인 재킷의 축소 버전으로 우수한 방수성과 투습성을 자랑한다. 「네파」의 ‘인터홀 폴라재킷’<사진2> 역시 패밀리룩을 테마로 출시된 제품이다. 고투습·방수 기능 소재를 사용해 봄부터 여름까지 가족나들이에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아이만의 귀여운 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블랙야크」는 키즈 캠핑 룩으로 후드에 뿔 형태를 포인트로 준 ‘K캔버스 재킷’ 을 선보였다. 바람막이 재킷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이미지를 옷 전반에 프린트해 귀여움을 살렸다.
「아이더」도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상품을 출시했다. 흡습·속건 기능을 가진 소재 티셔츠에 브랜드 로고 이미지인 오리와 악어 모양을 넣어 깜찍하게 연출했다. 무릎 부분에 다른 색의 원단을 덧대 포인트를 준 팬츠도 아이다운 발랄함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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