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오피니언 리더 인터뷰 - 박일성 스노우피크코리아 실장
2013-05-06 김성호 기자 ksh@fi.co.kr
“확대일로 프리미엄 캠핑 시장 리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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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캠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향후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 최고의 기능성 제품,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지향하는 「스노우피크」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볼 때 고가 캠핑 시장의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국내에 문을 연 일본의 프리미엄 캠핑 1위 브랜드 「스노우피크」를 전개하는 박일성(40) 스노우피크코리아 실장은 국내 캠핑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유럽의 캠핑 인구는 전체 인구의 10%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은 전체 인구 5000만명의 10%인 500만명까지 캠핑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의 캠핑 인구는 100만명 정도이니 앞으로 캠핑 시장은 5배는 커질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1958년 일본에서 출발한 「스노우피크」는 자연과 인간을 보호하고 친환경적인 제품만을 고집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또 ‘영구 보존 정책’이라는 고객 서비스를 채택해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교환해 주는 정책 도입으로 높은 신뢰를 쌓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망가진 제품의 무단 폐기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는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완벽한 상품 제조’를 회사의 철학으로 삼고 있다.
완성도 높은 친환경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집스러울 정도로 노력하는 「스노우피크」의 기업 정신은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또 탄탄한 우량 회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어 왔다.
“회사는 상품을 개발할 때마다 신상품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얼마나 줄지 감안해 제품을 만든다. 그만큼 자연 친화적인 상품만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크다. 그리고 최고의 기능성과 완전함을 지향한다. 생산 제품의 품질과 가격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이러한 제품과 고객 중심의 철저한 기업 정신이 회사를 탄탄하게 성장시키는 기반이다.”
보통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하다. 불경기일수록 더하다. 하지만 가격의 높고 낮음을 제품의 품질이나 사용 기간을 무시한 채 언급할 수 없다. 오히려 가격대비 성능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스노우피크」에 대해 가격이 비싸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다른 제품은 5년 사용하는데 「스노우피크」는 50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면,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인 것인가? 「스노우피크」는 수명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금속 제품을 많이 만든다. 한 예로 LED 내장형 전등을 보면 타사 제품은 LED가 고장 나면 전등 전체를 바꿔야 하지만 「스노우피크」는 LED만 갈도록 돼 있다. 결국 초기 구매 비용이 높더라도 수명이 길고 유지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훨씬 더 경제적이다.”
「스노우피크」는 엄밀히 말하면 캠핑을 포함한 생활 속에서 사용가능하고 필요한 제품을 다루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스노우피크」 테이블만 보더라도 캠핑용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집안에서 가정용 가구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스노우피크」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게 되면 구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제품이 자신있기 때문에 고객이 제품을 제대로 인지만 하게 된다면 앞으로 전체 캠핑 시장의 20%는 차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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