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es

1960년대 록 밴드 ‘The Kinks’의 파워풀한 음악 ‘You Really Got Me’가 흐르면서 시작된 에르메스 컬렉션. 이 활기찬 음악은 부르주아의 캐주얼한 의상 이미지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컬렉션이 보여주는 1960년대 스타일―앞코가 뾰족한 구두, 셔츠 위의 모던한 프린트, 니트 폴로 등―과는 더없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다.
가장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색조, 세련된 컷과 완벽한 디테일로 클래식한 컬렉션을 제안하는 디자이너 베로니크 니샤니앙. 이번 시즌 역시 그녀의 예민함이 컬러와 디테일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네크라인에 핑크 새틴 에지가 들어간 페일핑크 폴로와 옆 라인에 새틴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트라우저 등 독특한 터치로 럭셔리한 디테일을 선보였다. 또한 그레이 컬러로 제작된 벨벳 카디건, 버터 소프트 컬러로 디자인된 스웨이드 블루종,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두운 하늘빛을 묘사한 코튼과 린넨 소재 트라우저 등 니샤니앙이 탄생시킨 부드럽고 소프트한 컬러 팔레트가 캣워크 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어쩌면 그녀는 다음 시즌에 스웨이드로 제작한 폴로와 모헤어 턱시도, 그리고 피부색의 실크 셔츠로 무장한 묘...more

1960년대 록 밴드 ‘The Kinks’의 파워풀한 음악 ‘You Really Got Me’가 흐르면서 시작된 에르메스 컬렉션. 이 활기찬 음악은 부르주아의 캐주얼한 의상 이미지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컬렉션이 보여주는 1960년대 스타일―앞코가 뾰족한 구두, 셔츠 위의 모던한 프린트, 니트 폴로 등―과는 더없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다.
가장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색조, 세련된 컷과 완벽한 디테일로 클래식한 컬렉션을 제안하는 디자이너 베로니크 니샤니앙. 이번 시즌 역시 그녀의 예민함이 컬러와 디테일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네크라인에 핑크 새틴 에지가 들어간 페일핑크 폴로와 옆 라인에 새틴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트라우저 등 독특한 터치로 럭셔리한 디테일을 선보였다. 또한 그레이 컬러로 제작된 벨벳 카디건, 버터 소프트 컬러로 디자인된 스웨이드 블루종,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두운 하늘빛을 묘사한 코튼과 린넨 소재 트라우저 등 니샤니앙이 탄생시킨 부드럽고 소프트한 컬러 팔레트가 캣워크 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어쩌면 그녀는 다음 시즌에 스웨이드로 제작한 폴로와 모헤어 턱시도, 그리고 피부색의 실크 셔츠로 무장한 묘한 이브닝 룩을 디자인할지도 모르겠다.fold